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미주와 아시아

스테픈 손드하임(Stephen Sondheim)

정준극 2008. 3. 19. 18:17
탁월한 뮤지컬 제작자

스테픈 손드하임

 

  

뉴욕 토박이인 스테픈 손드하임(Stephen Sondheim: 1930-  )은 탁월한 작곡가이며 동시에 뛰어난 제작자이다. 브로드웨이는 그를 ‘수퍼스타 작곡가’라고 부르며 존경했다. 그는 20세기 후반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서 West Side Story(웨스트사이드 스토리), Company(회사), A Little Night Music(소야곡), Sweeney Todd(스위니 토드)등 무려 10편 이상의 히트 상품의 대본을 만들었다. 어떤 오페라(뮤지컬)의 경우에는 대본까지 직접 만들었다. 스테픈이 음악에 몰두하게 된것은 전혀 우연한 일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이혼하자 어린 스테픈을 데리고 뉴욕을 떠나 펜실베이녀의 작은 시골 마을인 돌리스타운(Dolyestown)으로 이사갔다. 스테픈이 살던 집의 바로 옆에는 유명한 오스카 햄머슈타인(Oscar Hammerstein)의 여름 별장이 있었다. 스테픈은 햄머슈타인으로부터 뮤지컬을 작곡하는 여러 기법을 배울수 있었다.  1957년은 스테픈의 경력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워준 해였다. 그는 레오나드 번슈타인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대본을 맡아 쓰게 되었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미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스테픈 손드하임의 명성도 크게 올라갔다. 이후 그는 뮤지컬 작곡과 함께 대본도 쓰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오페라에 가깝다. 19세기 영국의 어두운 사회상을 표현한 것이다.


스테픈은 매싸추세츠의 윌리엄스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으며 프린스톤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그의 브로드웨이 진출작품들은 상당수가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뉴욕드라마비평가협회상등을 받았다. 그는 영화음악에도 일가견을 보였다. 스트라빈스키(1974), Reds(1981), Dick Tracy(1990)의 영화음악을 만들었으며 딕 트레이시에 나오는 Sooner or Later는 아카데미음악상을 받은 것이다.

 

 

'스위니 토드'의 이발소 장면

 

스테픈 손드하임의 오페라 수첩

● 집시(Gypsy: 1959) ● 포럼에 가는 중에 웃기는 일이 있었다네(A Funny Thing Happened on the Way to the Forum: 1962) ● 콤페니(Company: 1970) ●  바보들(Follies: 1971) ● 조지와 함게 일요일에 공원에(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 1984) ● 스위니 토드(Sweeney Todd: 1979) ● 태평향 서곡(Pacific Overtures: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