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미주와 아시아

피터 리버슨(Peter Lieberson)

정준극 2008. 3. 20. 08:41
탁월한 음악적 색채 구현

피터 리버슨

 

  

피터 리버슨(Peter Lieberson: 1946- )은 오페라 Ashoka's Dream(아쇼카의 꿈)으로 이름을 떨쳤다. 1997년 산타페에서 초연된 이 오페라는 풍부한 감정을 바탕으로 탁월한 음악적 색채와 형태, 그리고 대사로 구성된 현대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작품이다. 그의 첫 작품은 1983년 피아니스트 피터 제르킨(Peter Serkin)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이다. 오사와 세이지 지휘의 보스턴교향악단이 초연했다. ‘현대 피아노 레퍼토리에 새롭게 추가할수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첫 오페라는 King Gesar(게사르왕)였다. 계몽사회를 구현하는 어느 왕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이처럼 그의 오페라는 다분히 정신적 지식세계를 다루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 현재 카나다 노바스코샤의 할리팍스에 살고 있다. 콜럼비아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으며 뉴욕에서 활동하다가 뜻한바 있어 콜로라도주의 불더(Boulder)로 가서 전부터 알고 지내던 티베트 불교 승려로부터 명상을 연마하고 불교문화를 공부했다. 보스턴으로 돌아온 그는 명상과 문화프로그램으로 되어 있는 샴발라(Shabhala)사업을 주관하였다. 그는 브란디스(Brandeis)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부터 88년까지는 하바드의 교수로 재직했었다. 그후로 현재까지는 할리팍스의 국제 샴발라훈련본부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유명한 메조소프라노 로레인 헌트(Lorraine Hunt)와 결혼하였다.

 

'아쇼카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