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미주와 아시아

존 애덤스(John Adams)

정준극 2008. 3. 20. 08:43
미니멀리즘 작품 창조

존 애덤스

 

  

존 애덤스(John Adams: 1947-  )는 미국 현대 작곡가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오늘날 미국에서의 연주회에서 다른 어느 작품보다도 애덤스의 작품이 많이 연주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수있다. 작곡가, 지휘자,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다재다능한 그는 오페라, 관현악곡, 비디오 음악, 영화음악, 발레음악, 그리고 전자음악을 발표하여 폭넓은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오페라는 지금까지 두편이 발표되었다. Nixon in China(중공에 간 닉슨)과 The Death of Klinghoffer(클링호퍼의 죽음)이다. 이들 작품이 발표되자 논란이 다대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주 공연되고 있다. ‘중국에 간 닉슨’은 1980년대 초 미-중 문호 개방을 위해 전후 처음으로 중공을 방문한 닉슨 대통령에 대한 스토리로서 미니멀리즘의 오페라이다. ‘중국에 간 닉슨’이 공연되자 음악계에서는 ‘이것도 작품이냐?’ 라는 비판이 일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대단하다. 새로운 시도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단조로운 멜로디와 리듬의 반복,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하모니의 변화....그런 형태였다. 버몬트와 뉴햄프셔에서 성장했고 하버드에서 음악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뉴잉글랜드의 지성적이고 문화적인 배경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중국에 간 닉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