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베치르크 점검

15구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 (Rudolfsheim-Fünhaus)

정준극 2008. 4. 12. 12:48

15구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 (Rudolfsheim-Fünfhaus)

 

 

ORB 신청사


이 지역은 7천만년 전에 바다였으나 점차 육지가 된 곳이다. 바다는 내해(內海)가 되었고 빙하시기를 거친후 분지로 남아 있게 되었다. 빙하시대의 어름은 중세까지 남아 있어서 사람들은 언덕을 파서 어름을 캐내어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오늘날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고생대 지역인 라에르베르크테라쎄(Laaerbergterrasse)에 걸쳐있다. 비엔나 강도 기원전 시기에는 넓이가 수백미터에 이르는 넓은 강이었다. 비엔나 강은 로마시대에도 운송을 위해 사용되었다. 당시에는 강 중간에 여러 섬이 있었다. 근세에 이르러 비엔나 강은 산업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강을 따라 물레방아가 늘어서 있어서 밀가루를 만들어냈다. 오늘날의 뮐바흐(Muehlbach)에 물레방아 제분소의 흔적이 남아 있다. 울만슈트라쎄(Ullmannstrasse)와 몰라르드가쎄(Molardgase)에도 옛날 물레방아의 자취가  남아 있다. 비엔나 강의 지류의 일부는 운하로 만들었다. 홀러가쎄(Hollergasse)의 운하는 중세부터 있었던 것이다.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에는 군대의 병영이 많이 있었다. 터키의 비엔나 공성 때부터 있었던 병영이었다. 루돌프스하임-휘프하우스는 비엔나의 방어선이었다.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는 포도 생산지로서도 유명하다.


루돌프스하임 교구교회와 주변건물들

 

루돌프스하임은 1863년 오스트리아 제국의 루돌프 황태자를 기념하여 붙인 지역이다. 그후 1938년 나치 독일과 합병되었을 때 인근의 5가촌(五家村: 휜프하우스)과 6가촌(六家村: 젝스하우스)을 합하여 비엔나 제14구인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로 재편하였고 1957년 비엔나의 확장에 따라 15구로 조정되었다.

 

마리아 폼 지게(승리의 성모)교회와 주변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에는 ‘당구박물관’(Billardmuseum)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903년에는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에 노동자축구팀이 생겨 축구에 대한 열기를 높여 주었다. 그러다가 1912년 히칭의 휘텔도르프(Hütteldorf)로 자리를 옮겼다.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의 축구장은 시장터가 되었다. 마이젤마르크트(Meiselmarkt)이다. 그러나 핸드볼과 아이스하키 전국 경기는 계속 열리고 있다.

 

옛 수원지 수문조절 건물


베스트반호프(Westbahnhof)는 루돌프스하임-휜프하우스의 끝자락에 있다. 카이제린 엘리자베트 크란크하우스(Kaiserin Elisabeth Krankenhaus)는 엘리자베트 왕비(씨씨)를 기념하는 정신병원이다. 쇼핑센터로서는 마이젤마르크트 이외에도 슈베덴마르크트(Schwedenmarkt)가 있다.

 

매르츠슈트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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