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 밀러 폰 아이히홀츠 (Palais Miller von Aichho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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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츠 오이겐 슈트라쎄 36번지의 팔레 밀러 폰 아이히홀츠는 19세기 초 오스트리아의 귀족인 밀러 폰 아이히홀츠 가족을 위한 시내궁전으로 건설한 건물이다. 그후 이 건물은 유태인 귀족으로 트리에스테에서 온 부유한 카밀로 카스틸리오니(Camillo Castiglioni: 1879-1957)의 소유가 되었다. 팔레 밀러 폰 아이히홀츠는 일명 팔레 카스틸리오니라고도 불린다. 카밀로 카스틸리오니는 유태교 랍비의 아들이었다. 카밀로 카스틸리오니는 랍비 집안사람답지 않게 연회와 무도회를 개최하는데 관심이 있었고 예술품 수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이후 유태인으로서 비엔나에 살수 없게된 카밀로 카스틸리오니는 추방당했고 팔레 밀러 폰 아이히홀츠는 비엔나시의 소유가 되었다. 1961년 팔레 밀러 폰 아이히홀츠는 알수 없는 이유로 파괴되어 지금은 옛 모습을 볼수 없고 보기 흉한 주춧돌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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