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궁전/슈타트팔레

팔레 리히텐슈타인 (Palais Liechtenstein)

정준극 2008. 4. 21. 10:25
 

팔레 리히텐슈타인 (Palais Liechtenstein)

 

팔레 리히텐슈타인 (현재는 미술관) 천정화

 

비엔나에는 팔레 리히텐슈타인이라는 명칭의 저택들이 여럿 있다. 왕족인 리히텐슈타인 가족들이 건축하고 살았던 곳들이다. 그 중에서 1구 휘르스텐가쎄(Fuestengasse) 1번지에 있는 건물을 슈타트팔레(Stadtpalis)라고 부르며 9구 알저그룬트에 있는 팔레 리히텐슈타인은 가르텐팔레(Gartenpalais)라고 부른다. 넓은 정원과 바로크 양식의 궁전 건물이 매우 아름답고 장엄하다. 알저그룬트의 팔레 리히텐슈타인은 비엔나가 자랑하는 리히텐슈타인 미술관이다. 루벤스의 작품들이 깊은 감명을 주는 곳이다.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미술품 수집열은 17세기 카를1세 공자 시대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그의 후손들이 수집한 미술품은 현재 그 10분의 1만 전시되어있다.

 

 

팔레 리히텐슈타인은 넓직한 대리석 홀, 웅장한 계단, 아름다운 천정화, 그리고 수많은 조각 장식품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도메니코 마르티넬리(Domenico Martinelli)의 작품이다. 루벤스의 작품중 가장 위대한 것은 로마의 집정관인 데시우스 무스(Decius Mus)의 일대기를 그린 대형 작품들이다. 모두 여덟 개의 작품으로 된 이 연작의 마지막은 집정관 데시우스가 전장에서 목에 창이 박혀 최후를 마지할 때 하늘을 응시하는 작품이다. 또 다른 루벤스의 보석은 루벤스의 딸인 클라라 세레나 루벤스의 초상화이다. 팔레 리히텐슈타인의 뒤편은 절묘한 아름다움의 정원이다. 또 하나의 팔레 리히텐슈타인은 포아아를베르크(Vorarlberg)주에 있는 펠트키르헤(Feldkirche) 마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