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1구 프란치스카너키르헤(Franziskanerkirche)

정준극 2008. 5. 13. 07:05

1구 프란치스카너키르헤(Franziskanerkirche) - 성 프란시스코 교회

 

네이브와 중앙제단

 

찾아가는 길: 프란치스카너플라츠(Franziskanerplatz) 4번지. U1은 슈테판스플라츠-시티에서, U3은 슈테판스플라츠-시티 또는 슈투벤토르(Stubentor)에서 내려 잠시 걸으면 된다.

개방시간: 매일

 

교회정문과 모세 기념상


미사(예배): 토요일 및 휴일에는 16.30에 주일과 축일에는 9, 10, 11시에 미사(예배)를 드린다.

 

교회건물 외부의 성자 조각

 

참고사항: 17세기에 지은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로서 폴란드(특히 프라하)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다. 캐른트너슈트라쎄에서 갈라진 봐이버그가쎄(Weihburggasse)의 중간쯤에 마치 요새처럼 서 있다. 성 히에로니무스(St Hieronymus)에게 봉헌된 교회이다. 건물은 고틱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을 혼합한 스타일이며 피라밋 형태의 지붕에는 조각들이 얹혀 있다. 그러나 서쪽 현관은 완전히 바로크 양식이다. 프란치스카너키르헤는 1603-11년 건설되었다.교회 내부는 전형적인 고틱 양식이다. 특히 중앙제단은 고틱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사이드 채플은 여섯 곳이 있다. 

 

오르간

 

프란치스카너키르헤는 1603-11년 프란치스코수도회에 의해 건설되었다. 교회 외부는 르네상스 양식이지만 내부는 전형적인 고틱 양식이다. 특히 중앙제단은 고틱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사이드 채플은 여섯 곳이 있다. 중앙제단은 거장 안드레아 포쪼(Andrea Pozzo)의 작품이다. 제단 중앙에 있는 성화는 성모 마리아가 작은 도끼를 들고 있는 그림이다. 프란치스카너키르헤의 오르간은 1642년 요한 뵈커를(Johann Woeckerl)이 제작한 것으로 비엔나 교회에 있는 오르간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교회 지하에는 납골당이 있다. 약 1천구의 시신들이 안치되어 있다. 주로 부유한 귀족들의 가족들이 안치되었다. 프란츠시카너키르헤의 지하 납골당은 미하엘러키르헤와 마찬가지로 지하의 이상적인 온도와 통풍 탓에 상당수 시신들은 미이라처럼 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지하 납골당에 들어와 귀족들의 유해에서 훈장과 장식품들을 약탈하고 시신들을 훼손했다고 한다.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은 2차 대전 직후 어떤 수사(修士)가 처음으로 지하 납골당에 들어갔다가 알게되었다고 한다. 이 수사는 유골들을 수습하여 정리하는 일을 자신하여 감당하겠다고 했다. 이후 프란치스카너키르헤의 지하 납골당은 아무나 들어갈수 없도록 단단히 잠궈 놓고 다만 이 젊은 수사만이 작업할수 있게 했다. 그러다가 1970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어 보니 그 수사가 좋은 실적을 올려 유해들을 상당히 정리해 놓아 축복을 받았다고 한다.   

 

프란치스카너키르헤와 프란치스카너플라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