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1구 도미니카너키르헤(Dominikanerkirche)

정준극 2008. 5. 13. 06:46

 1구 도미니카너키르헤(Dominikanerkirche) 마리아 로툰다(Maria Rotunda): 도미니크교회

 

포스트가쎄 4번지의 도미니카너키르헤. 파노라마

 

찾아가는 길: 포스트가쎄(Postgasse) 4번지. U3 슈투벤토르(Stubentor)에서 내려 뤼거플라츠(Luegerplatz) 또는 볼차일레(Wollzeile)로 나가면 나온다. U1과 U4의 경우에는 슈베덴플라츠(Schwedenplatz)에서 내리면 된다. 전차는 1번, 2번을 타로 독토르 칼 로이거 플라츠(Dr Karl Leuger Platz)에서 내리거나 전차 N번, 21번을 탈 경우에는 슈베덴플라츠에서 내리면 된다.

  

 

네이브와 중앙제단

 

개방시간: 매일 7-19시 개방한다. 주일과 금요일에는 21시까지이다. 미리 요청하면 단체 관람을 안내 받을수 있다.

 

천정 쿠폴라


미사안내시간: 주일과 축일에는 7.30, 10, 12(라틴어), 20시에 미사(예배)를 드리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매일 17.30에 미사(예배)를 드린다.

 

성묘카펠레 제단 조각

 

참고사항: 이 교회는 찬양미사(예배)로서 유명하다. 월-토에는 매일 7시에 라우데스(Laudes: 찬양)를, 월-금의 18.15에는 저녁미사곡(Vesper)을, 토요일 18.30에는 일반 성곡을, 주일과 축일에는 19.15에도 일반 성곡을 연주한다. 1990년에 새로 보수한 오르간은 낭만주의 오르간으로서 대단히 아름답다. 처음 이곳에 교회를 세운 사람들은 도미니코 수도회 사람들이다. 1225년 레오폴드6세 대공이 교회부지를 제공하였다. 1240-70년의 30년간 확장공사가 있었다. 그리하여 1273년 확장된 콰이어(Choir) 건물을 봉헌하였다. 얼마후 화재로 파손되자 새로 고틱 건물을 짓게 되었다. 1283년에 신축을 시작하여 거의 20년후에 새교회를 완성하였으나 역시 협소하여 회중석(Nave)을 1458-1474년 확장하였다. 그러다가 1529년 터키의 비엔나 공성 때에 심하게 훼손되었다. 마침 반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나 파손된 교회의 재건이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1631년 재건이 시작되었다. 리히텐슈타인 공자로서 건축가인 막시밀리안(Maximilian)이 설계를 맡았다. 건축 총감독은 이탈리아 사람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을 비엔나에 도입하였다. 정초식은 페르디난트2세 황제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으며 3년후인 1634년 10월 1일 봉헌미사를 가졌다. 1927년 도미니카너키르헤는 바실리카로 위상이 격상되었고 Rosary Basilica ad S Mariam(성모 마리아 교회)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

 

오르간


도미니카너키르헤는 내부가 장엄하고 화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천정 프레스코와 스투코 작품들은 특히 뛰어나다. 프레스코 그림은 루벤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성모 마리아의 생활 48장면을 그린 것이다. 중앙제단 옆의 회랑에는 두 개의 대작이 걸려 있다. 1213년의 무렛전투(Battle of Muret)와 1571년 레판토전투(Battle of Lepanto)에서 묵주의 권세로 크리스챤이 승리를 거둔 것을 그린 작품이다. 제단은 성 도미니크와 성 네포무크의 요한을 모시고 있다. 회중석 양 옆으로는 여섯 곳의 예배처(채플)가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 채플, 리마의 성 로사 채플, 성모의 어머니인 성 안나 채플, 죽은자를 살린 기적을 행한 성 빈센트 페러(St Vincent Ferrer) 채플, 알렉사드리아에서 순교한 성 캐서린 채플 등이다.   

 

18세기 도미니카너키르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