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크트 바르바라교회(Kirche St Barbara) - 성바바라교회
포스트슈트라쎄(Poststrasse)의 도미니카너바스타이(Dominikanerbastei)에 면하여 있는 단출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교회이다. 다른 건물들과 연결되어 있어서 자칫 교회인줄 모를수 있으나 비엔나문화유적지 명판과 깃발로서 알아볼수 있다. 성바바라교회는 우크라이나 가톨릭교단에 속하여 있는 교회이다. 우크라이나 가톨릭교단은 서부우크라이나 지방에 있는 사삼들이 설립한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정교회와는 입장을 달리 하고 있다. 그러나 미사의식은 비잔틴 스타일을 따르고 있으며 언어는 슬라브어의 교회어를 사용하고 있다. 성바바라교회는 도로테르가쎄에 있는 루터교 비엔나교회와 마찬가지로 요셉2세 황제의 종교관용칙령의 덕분으로 비엔나에 들어와 문을 열게 된 교회이다.
원래 성바바라교회의 자리에는 로마 가톨릭 교회가 있었다. 그 교회가 피폐해지자 에수회가 크게 복구하여 예수회교회로 만들었다. 그러다가 요셉2세 황제의 배려로 우크라이나 가톨릭교회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교회 입구는 협소하지만 내부는 비교적 넓고 아름답다. 내부 난간에는 요셉2세 황제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 테레자를 기념하는 초상화가 걸려 있다. 또하나 눈길을 끄는 그림이 있다. 제단 뒤편에는 성바바라의 성화(Icon)가 걸려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성바바라의 모습이 젊은 시절의 마리아 테레자의 모습을 닮게 그려있다. 또한 이콘중에는 7세기에 그려진 귀중한 것도 있다. 사도들과 예수, 마리아를 그린 성화이다. 교회의 제구실(祭具室)에는 오래된 대주교의 왕관이 보관되어 있다. 동로마제국 황제의 왕관을 본따서 만든 것이다. 현재 비엔나에는 약 1천5백명의 우크라이나 가톨릭 신자들이 살고 있다. 오스트리아 전체로서는 약 5천명이 된다. 최고 지도자는 쇤브룬 추기경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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