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1구 하일리겐크로이츠카펠레(Heiligenkreuzkapelle)

정준극 2008. 5. 19. 18:43

하일리겐크로이츠카펠레(Heiligenkreuzkapelle) - 성십자예배당

베른하르트카펠레(Bernhardtkapelle)

 

하일리겐크로이츠호프의 베른하르디카펠레. 그림. 1900년대

 

쇤라테른가쎄(Schoenlaterngasse)에서 예수이텐키르헤(Jesuitenkirche)쪽으로 두 번째 골목길로 접어들면 하일리겐크로이처호프(Heiligenkruezerhof)나오며 그곳에 성십자예배당이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다. 원래 이 건물은 13세기에 성십자수도회의 시스테른수도승(Cisterician)들이 지내던 곳이었다. 그러나 더 거슬러 올라가면 1170년에 포도주창고 자리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이 장소에서는 옛날 바벤버거시대의 모습을 찾아 볼수 있다. 현재의 성십자예배당은 1662년에 완성된 건물이다. 클레어보(Clairvaux)의 성베른하르트(St Bernhard)에게 봉헌된 교회이므로 일면 베른하르트예배당이라고도 부른다.

 

하일리겐크로이츠호프


지붕위에는 작은 종탑 모양의 탑이 있다. 잘보이지 않지만 이 종탑이 있기 때문에 이 건물이 예배당인 것을 알수 있다. 성십자예배당은 결혼식 장소로서 유명하다. 왜냐하면 비엔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내부이기 때문이다. 중앙제단의 성화는 바로크 화가로 유명한 마리오 알토몬테(Mario Altomonte)의 작품이다. 그는 하일리겐크로이처호프에서 1745년 세상을 떠났다. 예배당에 들어가면 화려하게 장식된 바로크 현관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 성베른하르트의 흉상이 놓여 있다. 유감스럽게도 성십자예배당은 평일에 굳게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볼수 없다.

 

하일리겐크로이츠호프의 베른하르디 카펠레의 중앙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