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16구 화밀리엔키르헤(Familienkirche)

정준극 2008. 6. 1. 06:15
 

16구 화밀리엔키르헤(Familienkirche) - 성가족교회

노이오타크링 키르헤(Neuottakring Kirche)

비엔나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

 

  

 

16구 화밀리엔플라츠(Familienplatz)에 있는 성가족교회는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교회이다. 1894년에 착공하여 1898년에 완성했다. 알렉산더 뷜레만스(Alexander Wielemans)가 건설을 담당했다. 네오고틱 양식의 성가족교회는 비엔나에서 가장 넓은 교회이며 종탑의 높이는 68m에 이른다. 이 교회는 예수, 마리아, 요셉 등 성가족에게 봉헌한 것이므로 성가족교회라고 부른다. 정문 현관 위에 만들어진 조각작품은 성가족들의 생애를 표현한 것이다. 교회 내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여러 제단이다. 중앙제단은 물론 부제단의 탁자들은 모두 만너스도르프(Mannersdorf)에서 가져온 라임스톤이다. 다른 장식들은 참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것이다.

 

 


중앙제단의 장막은 여섯 개의 상아판으로 만든 것이다. 종전에 있던 오르간은 3개의 매뉴얼과 48개 각각 다른 음향을 낼수 있는 것으로 비엔나에서 가장 큰 것이었다. 그러다가 1984년 2개 매뉴얼과 35개 음향을 낼수 있는 새로운 오르간으로 교체하였다. 규모가 작아졌지만 아직도 비엔나에서 가장 큰 오르간에 속한다. 현재의 제단은 1960년대에 새로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