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19구 키르헤 산크트 미하엘(Kirche St Michael)

정준극 2008. 6. 3. 13:11
 

19구 키르헤 산크트 미하엘(Kirche St Michael) - 성미하엘교회

하일리겐슈타트교구교회(Pfarrkirche Heiligenstadt)

 

 


하일리겐슈타트에는 이름난 수도원들이 있어서 하일리겐슈타트라는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이곳에 처음으로 교회가 들어선 것은 일설에 의하면 1095년이라고 하며 다른 자료에 의하면 1243년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미 14세기에 하일리겐슈타트교회는 교구교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터키군은 하일리겐슈타트도 크게 파괴하였다. 교구교회도 피해를 보았다. 1723년 새로운 바로크 교회가 건축되었으며 19세기까지 유지되어 왔다. 19세기 말에 주민이 증가하자 교구교회도 확장할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교회는 리하르트 요르단(Richard Jordan)이 설계를 맡았다. 신축 교회는 천사장 미하엘에게 봉헌되었다.


현관 상단의 아치형으로 생긴 곳에는 성미하엘의 부조가 있다. 현관 왼편에는 교량의 수호성인인 성요한 네포무크의 조각상이 서 있다. 이 조각상은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그린칭과 연결하는 교량의 수호성인으로 모시게 되었던 것이다. 중앙제단에도 성미하엘의 모습을 그린 성화가 자리 잡고 있다. 세바스티안제단만이 옛 교회의 유물들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