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수도원/비엔나의 교회들

19구 누쓰도르프 성도마교회

정준극 2008. 6. 3. 13:20
 

19구 키르헤 산크트 토마스 추 누쓰도르프(Kirche St Thomas zu Nussdorf) -

누쓰도르프 성도마교회

 

 


1783년 누쓰도르프는 하일리겐슈타트에서 분리되어 별도의 교구가 되었다. 누쓰도르프에는 1450년부터 성도마에게 봉헌된 작은 카펠레가 하나 있었을 뿐이었다. 누쓰도르프에 주민이증가하자 성도마 카펠레로서는 도저히 늘어나는 신자들을 수용하기 어려웠다. 주민들은 누쓰도르프 새로운 교구교회와 사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교회의 설계는 k.u.k 황실 건축가인 요셉 게를(Josef Gerl)에게 맡겨졌다. 그러나 건축공사는 쉽지가 않았다. 우선 누쓰도르프에서는 건축공사 인부들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교구의 많은 노력 끝에 새로운 교구교회는 1787년 11월 18일 봉헌되었다.

 


누쓰도르프교구교회는 후기바로크 양식의 단순한 건물로서 건물 중심에 종탑이 있는 형태였다. 만일 종탑만 없다면 평범한 마을 회관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교회 내부도 단순한 편이다. 다만, 커다란 붉은 대리석 제단의 장식화는 특별한 눈길을 끈다. 파울 하우벤슈트리커(Paul Haubenstricker)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