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 집중탐구/생명나무-선악나무

생명나무의 모든 것

정준극 2008. 7. 23. 10:42
 

[생명나무의 모든 것]

‘생명나무’는 하나님이 에덴동산의 한가운데에 심으신 나무로서 그 열매를 먹으면 죽지 않고 영생을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생명나무’와 함께 ‘선악나무’도 심으셨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에는 아담과 이브가 뱀의 꼬임에 빠져 먹은 선악과를 맺는 나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귀중하게 여기신 ‘생명나무’도 있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경고하셨지만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이 점에 대하여 많은 신학자들은 나름대로 설명을 하고 있으나 지면상 생략코자 한다.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였다. 창세기 3장 22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라고 기록된 대로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신 것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처음에 아담에게 선악과를 절대로 따먹지 말라고 지시하셨다. 이에 뱀(사탄)이 이브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현명해 져서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을 가지게 된다고 유혹하였다. 이브는 하나님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선악과를 먹었다. 그리고는 남편인 아담에게도 먹도록 했다. 창세기 2장 17절에서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아담과 이브는 죄를 지은 결과(반역행위) 에덴동산으로부터 추방되어 생명나무에 다시는 접근 할수 없게 되었다. ‘생명나무’에서 멀어진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죽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시었지만 이는 신약에서 ‘생명나무’를 인간의 편에서 심음으로서 상쇄되었다고 한다.


신약 요한계시록에는 그리스 어인 Xylon zoes라는 표현이 세 번 나온다. 이 말은 영어로 ‘생명나무’로 번역되어 있다. 요한계시록 2장7절에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라는 기록이 있으며 마지막 장인 22장 2절에는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해 있더라’라는 기록이 있고 역시 22장 19절에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되어 있다.

 

 유태교의 카발라에 나오는 생명나무 도면

 

‘생명나무’는 성스러운 내용을 표현하는 도면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유태교에서 토라(Torah)를 연구하는 카발라(Kabbalah)에서 자주 적용하고 있다. 유태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도 ‘생명나무’를 나름대로 인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