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yagraha (사티야그라하)
Philip Glass (필립 글라스)
간디 역의 알란 오크(Alan Oke)
타이틀: Satyagraha (사티야그라하: 비폭력불복종주의). 일명 M.K. Ghandi in South Africa(남아프리카의 간디). 전3막. 각 막에는 문화적 인물들과 관련하여 부제목이 붙어있다. 제1막은 톨스토이, 제2막은 타고르, 제3막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이다. 대본은 모한다스 K 간디(Mohandas K Ghandi)의 생활을 바탕으로 작곡자 자신과 콘스탄스 드 종(Constnace de Jong)이 공동으로 썼다. 사티야그라하는 1919년 인도의 간디가 주창한 비폭력 불복종주의를 말하며 일명 간디주의(Gandhism)라고도 부른다.
초연: 1980년 9월 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립극장(Stadsschouwburg)
주요배역: 모한다스 카람챤드 간디(T), 미쓰 슐레젠(간디의 비서: S), 미세스 나이두(이탈리아 동료: S), 카스투르바이(간디의 부인: Ms 또는 A), 미스터 칼렌바흐(유럽인 동료: Bar), 파르시 루스톰지(인도 동료: B), 이밖에 전설적인 인물들(톨스토이, 타고르, 마틴 루터 킹)
사전지식: 오페라 사티야그라하는 글라스의 ‘인물 3부작’의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아인슈타인(해변의 아인슈타인)이며 세 번째는 아크나텐이다. 글라스의 스타일은 일반적으로 미니멀리스트(Minimalist)라고 설명할수 있다. 그러나 ‘사티야그라하’에는 축소주의를 뛰어 넘는 그 무엇이 있다. ‘사티야그라하’의 출연진은 소프라노 2명, 메조소프라노 2명, 테너 2명, 바리톤 1명, 베이스 2명, 그리고 대규모 혼성합창단이다. 오케스트라는 현악기와 목관악기로만 구성된다. 금관악기와 타악기는 없다.
피날레 장면
에피소드: 오페라 ‘사티야그라하’는 간디의 비폭력저항운동의 개념을 표현한 것이다.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로부터 가져온 대사는 오리지널 산스크리트어로 노래를 부른다. ‘사티야그라하’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시가 의뢰한 작품이다. 그래서 초연도 로테르담의 시립극장에서 가졌다.
사티야그라하를 주장하는 간디(Alan Oke)
줄거리: 장소는 신화시대의 전설적 전쟁터인 쿠루(Kuru), 그리고 1896-1913년의 남아프리카이다. 제1막. 톨스토이(Tolstoy): 신화시대의 전쟁터인 쿠루와 남아프리카의 평원에서 양진영이 서로 대치하여 당장이라도 전투가 벌어질 것 같다. 전설적인 영웅 아르주나(Arjuna)와 마찬가지로 간디는 과연 자기에게 싸움을 할 권리가 있는지 자문한다. 크리슈나(Krishna)신은 간디에게 ‘인간은 자기의 행동이 어떤 동기를 갖고 있는지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슨 일이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크리슈나는 계속하여 ‘만일 동기가 순수하다면 싸워도 좋다. 하지만 승리도 없고 패배도 없으며 친구도 없고 적도 없으며 오로지 진리만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마틴 루터 킹
장면은 바뀌어 1910년의 ‘톨스토이 농장’이다. 간디는 러시아의 문호이며 철학자이고 평화논자인 톨스토이의 이념에 따라 남아프리카에 협동농장을 설립한다. 간디는 이곳에서 순수한 동기에 의한 활동으로서 폭력 없는 저항운동을 추진한다. 사티야그라하이다. 1906년 남아프리카 정부는 이른바 Black Act로서 인종차별정책을 강화한다. 인도인들은 사티야그라하의 정신에 입각하여 공동저항운동을 벌일 것을 다짐한다.
역사적인 인물들의 틈바구니에서 번민하는 간디
제2막. 타고르(Tagore). 1896년 남아프리카의 유럽인 거주지역의 교외이다. 유럽인들은 자기들의 특권에 대하여 일종의 두려움을 느낀다. 그들은 그러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자기들과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더욱 박해한다. 간디는 거리에서 사람들로부터 돌을 맞는다. 간디의 친구들은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간디는 이런 식으로 시험을 받는다. 그러나 간디는 폭력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한다. 간디는 계속 수동적인 저항운동을 주장한다. 어떤 유럽 여인이 간디를 구해준다. 간디는 비록 피부색이 달라도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진리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1906년 간디는 Indian Opinion이라는 신문을 통해 그의 이념을 널리 전파코자 한다. 그리하여 1908년 간디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증오감을 두지 않고 투쟁할 것을 서약한다. 이들은 먼저 자기들의 신분증명서를 불태워서 자기들이 버림받은 자, 감옥에 갇힌 자들과 같다는 것을 보인다.
알렉산더 부인역의 진 릭비(Jean Rigby)
제3막.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무대는 다시 신화시대의 전쟁터와 남아프리카의 어떤 평원이다. 1913년, 간디의 이념은 이제 널리 전파된다. 뉴카슬 행진(The Newcastle March)은 성공한다. 정부와 경찰은 모두 무기력해진다. 그래도 무저항운동은 계속된다. 수천명을 감옥에 가둘 수는 없는 일이다. 간디는 그가 배운 것을 말한다. ‘사티야그라하는 매일 새롭게 몸에 익혀야 한다.’
사티야그라하를 주장하면서도 번민하는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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