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페우스의 슬픔(Les malheurs d'Orphée: The Sorrows of Orpheus)
Darius Milhaud (다리우스 미요)의 3막 실내 오페라
미요가 직접 스케치한 무대
타이틀: 오르페의 슬픔(Les malheurs d'Orphée: The Sorrows of Orpheus ). 아르망 뤼넬(Armand Lunel)의 대본이다. 전3막.
초연: 1926년 5월 7일 브뤼셀의 라 모네극장(Theatre de la Monnaie)
주요배역: 오르페/오르페우스(Bar), 유리디스/유리디체(S), 유리디체의 쌍둥이 여동생(S), 대장장이(T), 수레장이(Bar), 바구니장이(B), 여우(S), 늑대(Ms), 멧돼지(T), 곰(B)
사전지식: 미요는 초현실주의 시기의 프랑스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음악은 놀랍도록 정교하고 집약적이며 프랑스 남부(또는 미국 남부)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즉, 멜로디가 주도하는 음악이며 기타 음향은 타악기를 임의로 사용하여 창조하고 있다. ‘오르페우스의 슬픔’은 오페라라기보다는 무대작품(Stage work)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오와 유리디체의 스토리는 여러 작곡가들이 오페라의 주제로 삼았지만 미요의 ‘오르페우스의 슬픔’은 전혀 색다른 배경으로 되어 있어서 흥미를 끈다. ‘오르페우스의 슬픔’은 각 막마다 앙상블이 등장한다. 제제1막은 일꾼들(The workmen)이며 2막은 동물들이다. 동물들이 유리디체를 환영하며 나중에 유리디체가 죽자 땅에 파묻는다. 3막은 유리디체의 자매들이 중심이다.
줄거리: 오르페우스(오프페오: Orpheus/Orphée)는 프랑스 남쪽 지방 어느 마을에 살고 있는 평범한 농부이다. 오르페우스의 친구들도 별로 없다. 있다고 해도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다. 대장장이와 바구니장이와 마차바퀴를 고치는 사람 정도이다. 그런데 오프페우스에게는 다치거나 병든 동물들을 고치는 신통한 능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르페우스는 여우, 늑대, 멧돼지, 곰 따위와도 친구처럼 지낸다. 오르페우스는 집시처녀인 유리디체(Euridice)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집시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도 집시처녀와의 사랑을 반대한다. 특히 친구들이 반대를 한다. 두 사람은 가족과 마을을 떠나 먼 곳으로 도망가기로 한다. 산속에서는 동물들이 유리디체를 따듯하게 환영한다.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체는 행복하다. 얼마후 유리디체가 병에 걸린다. 오르페우스는 동물들의 병은 고칠수 있으나 유리디체의 병에 대하여는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한다. 결국 유리디체는 숨을 거둔다. 동물들이 눈물을 흘리며 유리디체를 땅에 파묻는다. 오르페우스는 힘없이 마을로 돌아온다. 어떻게 알았는지 유리디체의 자매들이 오르페우스를 찾아온다. 이들은 오르페우스가 불쌍한 유리디체를 죽게 만들었다고 하면 온갖 비난을 다 퍼붓는다. 그중에서 유리디체의 쌍둥이 여동생이 가장 격렬하여 결국 오르페우스를 칼로 찌른다. 오르페우스는 죽어가면서 환상을 통해 유리디체와 다시 결합하는 모습을 본다.
결혼축복을 받는 오프레와 유리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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