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Come to the River (강으로 가다)
Hans Werner Henze (한스 베르너 헨체)
'강으로 가다'의 무대
타이틀: We Come to the River. 2개 파트로 구성된 음악을 위한 액션극. 에드워드 본드(Edward Bond)의 대본.
초연: 1976년 7월 12일 런던 로얄 오페라 하우스
주요 출연진: 젊은 여인(S), 두번째 병사의 부인(S), 라헬(S), 메이(S), 황제(MS), 장군(Bar), 첫번째 병사(T), 두번째 병사(T), 세번째 병사(T)....일곱번째 병사(B), 여덟번째 병사(B)
사전지식: 액션은 세곳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일어난다. 첫 번째는 숙고의 단계를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 장소는 사회적 행동을 위해 예비되어 있는 곳이다. 세 번째 장소는 일반적인 스토리를 얘기해 주는 곳이다. 장면 변경의 복잡성은 명확한 음악적 구조의 도움을 받는다. 일반적인 노래, 아리아, 마드리갈이 사용된다. 찬송가 스타일의 노래는 챨스톤 음악과 가보트에 맞추어 부른다. 간혹 이들 요소는 야유적으로 가사나 멜로디를 바꾸어 부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는 협소한 장면에 대한 풍자적인 코멘트로 사용되며 총살집행부대가 등장할 때에는 왈츠가 함께 나오도록 한것이다. 12음 기법의 발전은 명백하다. 이는 장군의 운명이 성취될 때까지 충분히 실현되지 않는다. ‘강으로 가다’(강에 도착하다)는 대단히 중요하고 용기 있는 작품이다. 이 오페라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나쁜 짓을 저지른 범인들이며 또한 희생자들이라는 것이다. 관중들은 아마 이런 메시지를 곧바로 알아차릴수 있을 것이다.
에피소드: 장면의 변화가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웬만한 극장에서는 공연하기가 어렵다.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공연은 풍부한 무대시설 때문에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뉘른베르크에서는 작은 무대였지만 대단히 효과적으로 공연되었다.
줄거리: 제1파트. 1) 승리. 인민들의 봉기는 무참하게 진압된다. 장군은 승리를 모든 곳에 전하도록 한다. 병사들은 술에 취하여 있고 탈영병들은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2) 군사재판. 장군은 탈영병들의 사유도 들어보지 않은채 모두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3) 기나긴 밤. 승리를 자축하기 위한 리셉션이 열린다. 위병소에서는 탈영병이 왜 탈영하게 되었는지를 사형집행부대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장군은 의사로부터 머지않아 눈이 멀게 된다는 사실을 얘기 듣는다. 4) 전쟁터. 어스름한 새벽녘에 장군이 전선을 둘러본다. 장군은 처음으로 자기 때문에 생긴 고통을 본다. 두 여인이 시체들을 살피고 있다. 젊은 여인은 남편의 시신을 찾고 있으며 나이든 여인은 시체에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고 있다. 그 순간에 탈영병이 총살된다. 5) 신임 총독. 신임 총독이 군대의 사열을 받는다. 반면 장군은 정신적인 착란을 일으킨다. 6) 말소. 장군은 전쟁터로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를 추적해온 병사들에게 체포된다. 7) 강에서. 체포되어 있는 장군은 강에서 어떤 늙은 여인이 손자를 안고 강을 건너려다가 병사들의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을 목격한다. 장군은 정신이상이 된다.
제2파트. 8) 정신병원. 장군은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어떤 병사가 장군을 찾아와 어떻게 해야 총독을 돕는 것인지 자문을 구한다. 총독도 장군을 만나러 온다. 제국은 양분될 위기에 놓여 있다. 총독은 장군의 권세와 명성으로 제국의 분열을 막고 싶어한다. 장군은 두 사람의 요청을 모두 거절한다. 이제 장군은 더 이상 권세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아직은 희생자가 아니다. 9) 암살. 병사가 총독에게 총을 쏜다. 총독과 가족들은 목숨을 건진다. 10) 황제. 젊은 섭정왕자(regent)는 밀교에 빠진다. 그는 자신이 부처의 뜻을 집행하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는 장군의 눈을 멀게 하라고 지시한다. 11) 눈이 멀게됨. 장군은 눈이 멀었지만 볼수 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본다. 장군은 그들과 감정을 교류한다.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은 눈먼 장군을 두려워하여 칼로 찔러 죽인다. 깊은 상처를 입은 장군은 강으로 발길을 옮긴다. 그곳에서 그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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