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Mondo della Luna (달세계: Die Welt auf dem Monde: The World on the Moon)
Joseph Haydn (요셉 하이든)
'달세계' 비엔나 공연
타이틀: Il Mondo della Luna(The World on the Moon). 전3막의 오페라 부파. 당대의 카를로 골도니(Carlo Goldoni)가 자기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대본을 썼다.
초연: 1777년 8월 3일 헝가리의 에스터하자 궁전 극장
사전지식: 오페라의 시기는 17세기이며 장소는 베니스이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이다. 카를로 골도니의 희곡인 '달세계'를 기본으로하여 오페라를 처음 작곡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발다싸레 갈루피(Baldassarre Galuppi)였다. 갈루피의 ‘달세계’는 1750년 베니스 카니발 기간중에 공연되었다. 하이든이 ‘달세계’를 작곡한 것은 후원자인 니콜라우스 에서터하지 공자의 막내아들인 니콜라우스 에스터하지(Nikolaus Esterhazy) 백작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서곡과 발레가 있으며 1막과 3막이 시작하기 전에 막간극(Intermezzo)이 있다.
에피소드: 하이든은 오페라 ‘달세계’의 서곡을 나중에 그의 교향곡 63번 제1악장에 그대로 사용하였다.
주요배역: 에클리티코(예비 천문학자: T), 부오나페데(B), 에르네스토(귀족, 기사: CA), 체코(에르네스토의 시종: T), 클라리체(부오나페데의 큰 딸: S), 플라미니아(부오나페데의 둘째 딸: S), 리세타(부오나페데집의 하녀: Ms)
베스트 아리아: Che mondo amabile(Buonafede: B)
1995 슈투트가르트 무대 (현대적 연출)
줄거리: 제1막. 예비 천문학자인 에클리티코(Ecclitico)는 집에 달을 관찰하는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들여다 보던중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사람들에게 망원경을 보여주고 달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처럼 트릭을 쓴다는 아이디어이다. 실은 망원경 옆에 커다란 기계장치를 해 놓고 망원경을 들여다보면 렌즈가 기계장치가 있는 방에 연결되어 있어서 마치 달세계를 보는 것처럼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지금까지 여러 명을 속였다. 이제는 고집장이 영감 부오나페데(Buonafede)의 차례이다. 에클리티코는 부오나페데에게 아주 좋은 망원경을 설치했기 때문에 달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마치 눈 앞에서처럼 볼수 있다고 말한다. 부오나페데가 망원경을 들여다보자 과연 달에 있는 사람들이 낯선 행동을 하는 것이 보였다. 망원경 옆의 커다란 기계 박스 안에 사람처럼 보이는 기계를 장치해 놓은 것이다. 그런데 에클리티코는 부오나페데의 큰딸 클라리체를 사랑하며 그의 친구인 에르네스토(Ernesto)는 작은 딸 플라미니아(Flaminia)를 사랑하고 있으며 에르네스토의 시종인 체코(Cecco)는 부오나페데 집안의 하녀인 리세타(Lisetta)를 좋아하고 있다.
부오나페데와 에클리티코
장면은 바뀌어 부오나페데의 집이다. 큰딸 글라리체와 작은 딸 플라미니아는 아버지 부오나페데가 자기들이 남자 친구들과 사귀는 것을 엄격하게 대하자 불만이 많다. 그런데 영리한 하녀 리세타는 부오나페데를 좋아하는 척하여 편리함을 보고있지만 부오나페데는 그런줄도 모르고 리세타가 자기를 진짜 좋아하는 줄로 믿고 있다. 그래서 리세타만 보면 짖굳은 웃음을 띠며 안절부절이다. 그런 모습을 보는 두 딸들은 아버지가 자기들에게만 엄격하니 속이 상하지 않을수 없다. 부오나페데는 하녀 리세타에게 달세계 망원경을 본 얘기를 해주며 에클리티코가 언젠가 함께 달에 가자고 했다며 즐거워한다. 드디어 부오나페데는 달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에클리티코는 부오나페데에게 잠오는 약을 달세계에 가는데 필요한 약이라고 속여 마시도록 하고 달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두 딸들은 그런줄도 모르고 아버지 부오나페데가 잠에 떨어지자 어떻게 된 것이 아니냐면서 걱정하지만 에클리티코는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준다.
제2막. 부오나페데는 에클리티코가 마치 달세계처럼 만들어 놓은 그의 정원에서 잠이 깬다. 에클리티코는 부오나페데에게 이상하게 생긴 달세계의 옷을 입으라고 주며 달세계의 황제를 만나러 가야 된다고 말한다. 에르네스토의 하인인 체코가 달세계의 황제로 변장한다. 황제는 부오나페데에게 두 딸과 하녀 리세타를 달나라 왕국으로 데려오는 것을 승낙한다. 에르네스토는 별로 변장하여 달나라 황제의 명령에 복종한다. 리제타와 두 딸들도 잠오는 약을 마시고 에클리티코의 정원에서 깨어난다. 리세타는 달나라 황제와 결혼하기로 동의한다. 부오나페데는 두 딸이 별들과 결혼하는 것을 승낙한다. 에클리티코와 에르네스토이다. 게다가 부오나페데는 기분이 좋아져서 자기의 금고 열쇠까지 에클리티코에게 준다. 얼마후 이 모든 것이 속임수였다는 것을 알게된 부오나페데는 분해서 씩씩거린다.
부오나페데와 리세타
제3막. 에클리티코와 에르네스토는 부오나페데에게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한다. 부에나페데는 이들로부터 금고 열쇠를 돌려받자 결국 이들을 용서한다. 그의 딸들과 하녀 리세타도 상당한 금액의 지참금을 받고 결혼에 골인한다. 해피 엔딩!
'달세계' 음반 커버. 안톤 도라티가 로산느 실내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아우거, 마티스, 폰 슈타데 등 정상의 성악가들이 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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