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drich Cerha(프리드리히 체르하)

Friedrich Cerha(프리드리히 체르하)

디 라이에 앙상블 조직

 

 

 

작곡가 겸 지휘자인 프리드리히 체르하(Friedrich Cerha)는 1926년 비엔나에서 태어났다. 체르하는 비엔나음악아카데미에서 음악교육을 받았다. 바이올린과 작곡을 전공했다. 이후 비엔나대학교에서 음악과학, 독일문학, 철학을 공부했다. 1958년 체르하는 동료 쿠르트 슈베르치크(Kurt Schwertsik)와 함께 ‘Die Reihe'(디 라이에: 한 줄)이라는 앙상블을 조직하였다. ’디 라이에‘는 오스트리아에서 현대음악을 전파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체르하는 작곡가이지만 현대음악의 기술들이라고 할수 있는 쇤베르크, 안톤 베베른, 알반 베르크 등의 작품해석으로 명성을 떨쳤다. 제2 비엔나학파에서 체르하의 역할이 정점을 이루었던 것은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룰루’의 3악장에 대한 오케스트라 파트를 완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 스코어의 간격을 채웠을 때였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룰루’는 1979년 거장 피에르 불레즈가 파리에서 초연을 가졌다.

 

 

2006년 4월 체르하는 요셉 막스 협회(Joseph Marx Society)를 설립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요셉 막스는 오스트리아에서 음조음악을 대표하는 인물로 훌륭한 음악교사 겸 평론가였다. 그는 체르하의 작품을 독단적이 아닌 음악으로 높이 평가하였다. 체르하는 현재에도 작곡가로서 대단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오페라는 Baal(바알), Der Riese vom Steinfeld(슈타인펠트에서 온 거인) 등이다. ‘슈타인펠트에서 온 거인’은 2006년 1월 비엔나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청년 작곡가 칼 하인츠 에쓸(Karl Heinz Essl)은 체르하의 제자이다.

 

체르하의 제자인 칼 하인츠 에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