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요셉 아벨(Josef Abel)

정준극 2009. 6. 13. 21:31

요셉 아벨(Josef Abel)

 

요셉 아벨은 19세기에 비엔나에서 활동했던 역사화가 겸 애칭화가였다. 그는 주로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렸다. 1768년 도나우 강안의 아샤흐(Aschach)에서 태어난 그는 청년시절 청운의 뜻을 품고 제국의 수도인 비엔나로 와서 비엔나대학교에 입학하였다. 그는 당대의 미술교육가인 프리드리히 휘거(Friedrich Fueger)의 수제자가 되어 미술을 공부했다. 아벨은 고대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져 14세기에 독일과 프랑스에서 그림의 주제로 삼았던 내용들을 나름대로 소화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주는 새로운 화풍을 개발하였다. 아벨은 고대예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1801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6년동안 머물면서 이탈리아 중세미술에 대한 지식을 넓혔다. 비엔나에 돌아온 그는 1815년 학술원 회원이 되었고 이 직위는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 유지하였다. 그의 대표작은 프로메테우스(Promotheus), 헤베(Hebe), 가니메드(Ganymedes),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소크라테스 등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들이나 그리스 시대의 인물들을 그린 것이다. 요셉 2세 황제의 초상화는 아벨의 작품이다. 아벨은 스승인 휘거와 함께 부르크테아터(궁정극장)의 인물화를 그렸다. 아벨은 1818년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프로메테우스, 메르쿠르, 판도라(Prometheus, Merkur und die Pandora). 1814 

'독수리 형상의 쥬피터와 함께 있는 가니메드'(Ganymed mit Jupiter in Gestalt des Adl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