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하인리히 폰 앙겔리(Heinrich von Angeli)

정준극 2009. 6. 15. 11:41

 하인리히 폰 앙겔리(Heinrich von Angeli)

 

하인리히 폰 앙겔리(1840-1925)는 근대 유럽 제국의 왕족 및 귀족들의 초상화 화가로 이름을 떨쳤던 인물이다. 그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외덴부르크(Oedenburg: 현재의 헝가리 Sopron)에서 태어나서 화가가 되려는 꿈을 품고 비엔나미술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이어 1850년대 초반에 뒤셀도르프 미술아카데미에서 엠마누엘 로이체(Emanuel Leutze)에게 사사했으며 잠시 동안은 뮌헨미술아카데미에서 거장 칼 폰 필로티(Karl von Piloty)로부터 배웠다. 이어 1862년 비엔나에 돌아는 그는 개인 아틀리에를 설치하여 역사화가로서 인물화(초상화) 전문의 활동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폰 앙겔리는 유럽 여러나라, 특히 영국과 프러시아(독일)의 왕실의 초청을 받아 귀중한 작품을 남겼다.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의 각별한 인정을 받았으며 그의 공주인 빅토리아에게 미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빅토리아 공주는 나중에 프로시아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국왕과 결혼하였다. 프리드리히 국왕은 앙겔리를 포츠담 궁전으로 초청하여 여러 작품을 제작토록 의뢰하였다. 그는 향년 85세로 비엔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비엔나의 화보리텐구에 있는 앙겔리가쎄(Angeligasse)는 그를 기념하여 붙인 거리 이름이다.  

하인리히 폰 앙겔리의 작품인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III세 국왕 초상화 

 

    

폰 앙겔리의 작품인 프리드리히 왕비        하인리히 폰 앙겔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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