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안톤 코흐(Joseph Anton Koch)
요셉 안톤 코흐는 1768년 티롤지방의 엘비게날프(Elbigenalp)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그를 티롤의 화가라고 부른다. 코흐는 슈투트가르트의 칼스슐레(Karlsschule)를 다녔다. 사관학교와 같은 엄격한 규율의 학교였다. 학교를 졸업한 그는 프랑스와 스위스를 거쳐 로마를 여행하였다. 이때에 자연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가지게 되었고 특히 영웅적 풍경화에 집중하게 되었다. 과거의 푸쌩(Poussin)이나 로레인(Lorrain)의 풍경화와는 달리 바위가 위용을 자랑하는 더욱 험준한 산악의 풍경을 소재로 삼는 것이었다. 1812년 그는 프랑스군의 이탈리아 침공을 항의하여 로마를 떠나 1815년까지 비엔나에 머물렀다. 이 기간 중에는 작품에 비고전적 테마를 융합하는 시도를 하였다. 다시 로마로 돌아온 그는 로마를 방문했던 독일 풍경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보다 거친 스타일을 추구하였다. 코흐의 영웅적 풍경화는 그렇게 하여 태어났다. 코흐는 생애의 거의 전부를 로마에서 지냈다.
무지개 있는 풍경(Landscape with Rainbow) - 영웅적 풍경화
코흐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며느리 룻이 남편이 죽은 후에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순종하여 나오미의 고향에 갔다가 보아스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이는 사랑과 가정에 대한 헌신을 상징한 작품으로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룻과 보아스(Ruth and Bo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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