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3
암 게슈타데(Am Gestade)에 있는
마리아 암 게슈타데(Maria am Gestade) 교회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
게슈타데(Gestade)라는 단어는 강변을 말한다. 마리아 암 게슈타데는 도나우 강가에 있는 교회라는 의미이다. 이 교회는 비엔나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 중의 하나로서 고틱 건축 양식의 전형이다.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는 도나우운하(Donaukanal) 부근의 살바토르가쎄(Salvatorgasse) 12번지에 있다. 이 교회는 전통적으로 도나우를 운항하는 뱃사람들의 교회였다.
원래 이 장소에는 일찍이 9세기에 목조로 된 교회가 있었다고 한다. 주로 어부들과 뱃사공들이 예배를 드리는 장소였다. 현재의 아름다운 건물은 1394년에서 1414년 사이에 완성되었다.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는 파싸우(Passau)교구에 속하였다. 1469년 비엔나 교구가 설정되었을 때에도 이 교회는 파싸우 교구에 남아 있게 되어 마치 무인도처럼 고립된 모습이었다. 그러다보니 비엔나 교구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어 교회는 황폐해지고 세속화되어 갔다. 1809년 나폴레옹군이 비엔나를 점령하였을 때에는 보급창고와 마구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나폴레옹이 러시아에서 패하여 몰락의 길로 접어 들었던 1812년, 도나우의 어부들과 뱃사공들은 교회 재건을 다짐하고 헌금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파싸우 교구와 비엔나 교구에서도 적극 지원하여 아름답게 재건되었다. 다만, 원래 장소가 협소하여 더 크게 확장하지는 못했다. 19세기 초에 체코에서 노동자들이 비엔나로 많이 몰려들어 도나우 운하를 사이에 둔 이 지역에 많이 거주하게 되었다.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는 자연스럽게 비엔나의 체코 공동체가 사용하는 교회가 되었다.
마리아 암 게슈타데의 가장 자랑은 높이 56미터의 종탑이다. 1419-1428년간에 완성된 첨탑이다. 당시 비엔나에서는 슈테판성당을 제외하고 아마 가장 높았던 종탑이어서 멀리서도 보였다. 교회내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중세부터 남아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마리아 암 게슈타데 교회 입구의 성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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