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명인들/화가와 조각가

테오도르 폰 회르만(Theodor von Hörmann)

정준극 2009. 10. 3. 20:23

오스트리아의 인상주의화가 테오도르 폰 회르만(Theodor von Hörmann)

 

아침의 정원일(Morgendliche Gartenarbeit)

 

파리에서 다년간 생활했던 테오도르 폰 회르만(1840-1895)은 ‘오스트리아의 인상주의 화가’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자연 그대로의 빛을 표현하는 야외작품을 선호했다. 다만, 그의 작품은 과거의 야외작품 스타일과는 달리 밝은 색으로 그림자와 같은 어두운 색조를 대신하는 과감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브러쉬 터치는 마치 반 고흐의 것과 흡사하게 강렬하다. 세부적인 사항들은 단순화했다. 팔레트 나이프의 방향을 서로 다르게 하여 바람이 쓰다듬고 간 풀포기들의 모습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오스트리아에도 이러한 인상주의 작품이 있었나?’라는 경외감을 갖게 해준다.

 

에를라의 물레방아(Mill in Arla).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