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런 초상화를 창조한 안젤리카 카우프만(Angelika Kaufmann)
포아아를버그(Vorarlberg)에서 태어난 여류화가 안젤리카 카우프만(1741-1807)은 로마에서 역사화 및 인물화로서 성공한 경우이다. 그는 1767-81년간 영국에 머무르면서 당시까지 유행하던 지나치게 복잡하고 과장된 초상화 스타일을 떠나 소박한 초상화 스타일을 지향하였다. ‘존 심슨경’ ‘마리아 수잔나의 아버지’ ‘레이디 레이븐스워스’ 등은 그가 런던에 머무르면서 창조한 대표적인 초상화들이다. 그의 초상화의 또 다른 특징은 지나치게 근엄하고 형식적인 포즈를 버린 자연스러운 포즈였다. 그리하여 왕족이나 귀족으로서의 모습보다는 자연스러운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강조하였다. 이같은 카우프만의 스타일은 1800년경부터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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