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비엔나 오페라극장

[참고자료] 슈타츠오퍼의 어린이 프로그램

정준극 2010. 1. 8. 10:11

[참고자료 4]

슈타츠오퍼의 어린이 프로그램

 


슈타츠오퍼 어린이를 위한 사육제 공연.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객석에서 노래하는 파파게노


슈타츠오퍼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그러므로 일부러라도 자녀들을 슈타츠오퍼의 어린이 프로그램에 보내는 것도 교육적으로 대단히 좋다. 슈타츠오퍼는 어린이들을 위해 건물의 옥상에 텐트를 치고 간단한 오페라 또는 음악극을 공연한다. 최근에 공연한 작품들을 보면, Peter Pan(피터 팬), Das Traumfresserchen(꿈꾸는 대식가), Der 35. Mai(5월 35일), Aladdin(알라딘), Bastien und Bastienne(바스티엔과 바스티엔느), 그리고 Wagners Nibelungenring für Kinder(어린이를 위한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등이다. 이와 함께 매년 한 차례는 9-10세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피리’를 공연한다. 무대 장치를 마치 오페라무도회처럼 꾸며 놓아서 환상적이다.

 

슈타츠오퍼 오페라학교 학생들의 '꼬마 프리드리히' 공연장면

 

슈타츠오퍼는 8-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오페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성악이나 연기 는 물론, 일반학교와 다름없는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 성악가가 되고자 하는 어린이들이 이 학교에 들어오고 있다. 슈타츠오퍼에서 어린이 배역이 필요할 경우에는 이 학교의 어린이들을 데려다가 출연토록 하고 있다. 1년에 두 번, 마티네(오후) 프로그램으로 오페라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있다. 2006년 모차르트의 해에는 20분짜리인 Der kleine Friedrich(꼬마 프리드리히)가 공연되었다. 이 음악극에 나오는 모차르트 작곡의 노래는 어린이들이 부르기 쉽게 편곡되었다.


슈타츠오퍼의 어린이를 위한 사육제(Fassung) 기념 공연. '신데렐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알마 도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