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2구 레오폴드슈타트

8. Taborstrasse - Vorgartenstrasse

정준극 2010. 2. 12. 20:13

8. Taborstrasse(타보르슈트라쎄)로부터 Vorgartenstrasse(포아가르텐슈트라쎄)까지

 

- Taborstrasse(타보르슈트라쎄): 레오폴드슈타트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이다. 오늘날의 알트슈타트(인네레 슈타트)와 레오폴드슈타트를 연결하는 첫 교량, 즉 슈베덴브뤼케인 슐라그브뤼케에서 연결된 거리이다. 전에는 하우프트슈트라쎄(대로)라고 불렀다.

- Tandelmarktgasse(탄델마르크트가쎄): 1671년 이후 레오폴드슈타트에 정착한 탄델시장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 Tempelgasse(템펠가쎄): 1858년에 건설한 유태인 회당(시나고그)과 관련하여 템펠(성전)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시나고그는 1938년 크리슈탈나하트에 파괴되었다. 1938-1945년의 나치 점령하에서는 모하펠가쎄(Mohapelgasse)라고 불렀다가 전쟁 후에 다시 템펠가쎄가 되었다.

 

템펠가쎄에 있던 유태교 회당(템펠). 1938년 나치에 의해 파괴되었다. 네스트로이플라츠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서울 식당 뒤편 길로 가면 나온다. 지금은 새로 건물을 지었다. 루돌프 폰 알트 그림.

 

- Teuffenbachstrasse(토이펜바흐슈트라쎄): 자선가인 루돌프 폰 토이펜바흐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는 1650년에 소작료로 받은 돈에서 2만 굴덴을 희사하여 가난한 처녀들의 결혼자금으로 제공하였다.

- Thugutstrasse(투구트슈트라쎄): 1793-1801년간 오스트리아 대외정책을 이끌었던 프란츠 마리아 폰 투구트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 Tiergartenstrasse(티어가르텐슈트라쎄): 1863년에 문을 연 Schüttel(쉬텔)동물원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 동안 몇 번 문을 닿았다가 1894-1901년 다시 문을 열었으며 현재에는 자취만 남아 있다.

- Trabrennstrasse(트랍렌슈트라쎄): 크리아우(Krieau)에서 문을 연 마차 경기장 겸 훈련장과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피어르텔 츠바이(Viertel Zwei) 건물이 이 거리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다.

 

크리아우에서의 트랍렌(마차의 일종) 경기

 

- Trunnerstrasse(트룬너슈트라쎄): 애덕회 사제였던 부니발트 트룬너(Wunnibald Trunner: 1829-1885)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가 사제로 있을 때에 종단양로원을 설립하였다.

- Ulrichgasse(울리히가쎄): 도시계획관인 레오폴드 울리히(1769-1847)를 기념한 거리이다. 전에는 Fischergasse(Fischergasse)에 연결된 길이었다.

- Untere Augartenstrasse(운테레 아우가르텐슈트라쎄): 아우가르텐의 옆길이다.

- Untere Donaustrasse(운테레 도나우슈트라쎄): 원래 도나우슈트라쎄를 Obere(위쪽)와 Untere(아래쪽)로 나누었다.

  

오늘날의 포아가르텐슈트라쎄

                                           

- Venediger Au(베네디거 아우): 베니스와 무역을 하던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다. 그래서 ‘비엔나의 베니스’(Venedig in Wien)이라는 별명을 들었다.

- Vereinsgasse(페아라인스가쎄): 레오폴드슈타트 가톨릭 연합회관이 있었던 곳이다.

- Vivariumstrasse(비바리움슈트라쎄): 1873년에 세운 수족관의 이름이 비바리움이었다. 수족관에서는 원숭이와 악어도 볼수 있었다. 1914년부터는 과학아카데미가 자리 잡았었다. 1945년에 건물이 파괴되어 현재는 모습을 볼수 없다.

- Volkertplatz(폴커르트플라츠): 건너편에 Am Volkert(암 폴커르트)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광장이다. Volchkra(폴크라)백작의 소유지였기 때문에 암 폴커르트라는 지명이 생겼다. Volkertstrasse(폴커르트슈트라쎄)도 마찬가지 유래이다.

- Vorgartenstrasse(포아가르텐슈트라쎄): 1893년 건축법에 따라 집집마다 뒷마당(Hof)이 아니라 앞마당(Vorgarten)을 두도록 했기 때문에 유래한 이름이다. 비엔나에서는 유일하게 집 앞에 작은 정원들이 있는 거리이다.

 

1945년 전쟁 중에 파괴된 비바리움의 옛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