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22구 도나우슈타트

6. Breuergasse - Bussongasse

정준극 2010. 2. 26. 11:49

Breuergasse(브로이어가쎄)로부터 Bussongasse(부쏜가쎄)까지

 

- Breuergasse(브로이어가쎄): 의사인 요셉 브로이어(1842-1925)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는 친구인 지그문트 프로이드와 함께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다.

- Brioschiweg(브리오쉬베그): 이탈리아 출신의 극장 무대화가인 주세페 브리오쉬(1801-1858)를 기억하여서 붙인 이름이다. 그의 아들 오트마르 브리오쉬(1854-1912)와 안토니오 브리오쉬(1855-1920)도 무대화가였다. 캐른트너토르극장의 무대화는 원조 브리오쉬의 작품이었다.

- Brockhausengasse(브로크하우젠가쎄): 변호사인 칼 프로크하우젠(1859-1951)을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비엔나대학교 행정법교수였다. 1차대전 때에는 Österreichs Kriegziel(오스트리아의 전쟁목적)과 같은 애국적인 논설을 자주 발표하여 국민들을 지도했다.

- Brosamergasse(브로자머가쎄): 독일 출신의 화가인 한스 브로자머(1480-1554)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그는 동판 또는 목판화가로서도 유명했다.


한스 브로자머가 제작한 마르틴 루터 초상화. 목판화


- Brunellengasse(브루넬렌가쎄): 브루넬레(꿀풀)이 생각나서 붙인 이름이다. 오스트리아에 자생하는 장미의 일종이다.

- Bruno-Kreisky-PLatz(브루노 크라이스키 플라츠): 연방수상을 지낸(1970-1983) 브루노 크라이스키를 기념하는 광장이다.

 

브루노 크라이스키 수상과 부인 베라(Vera)

 

- Bruno-Pezzey-Weg(브루노 페짜이 베그): 축구선수인 브루노 페짜이(1955-1994)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1973-75년간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했다. 전후 오스트리아 축구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 Buchsgasse(북스가쎄): 북스바움(회양목)을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 Budaugasse(부다우가쎄): 기계공학자 및 유체기술자인 아르투르 부다우(1856-1923)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비엔나기술공과대학의 기계설계 교수였다. 그는 특히 비행기 제조에 많은 기여를 했다. 1909년에 노이바우에 설립한 유체기계 연구실 초대소장을 지냈다.

- Bukovicsgasse(부코비츠가쎄): 군정훈감을 지낸 엠머리히 부코비츠 폰 키스-알츠카(1844-1905)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는 비엔나, 테플리츠, 트리엔트, 폴라, 괴츠, 비너 노이슈타트 등의 극장에서 연극고문 역할을 했으며 폭스테아터 극장장을 지냈다. 그 전에는 베토벤가쎄라고 불렀다.

- Bullagasse(불라가쎄): 자전거 선수인 막스 불라(1905-1990)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Bureschgasse(부레슈가쎄): 제국 육군 장군인 벤첼 부레슈 폰 그라펜바흐(1748-1813)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아슈페른 전투에서의 전공으로 마리아 테레지엔 훈장을 받았다.

- Burgkmairgasse(부르크마이르가쎄): 독일 출신의 화가인 한스 부르크마이르(1475-1531)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부르크마이르는 목판화가로서 유명했다. 그는 한스 홀바인과 마찬가지로 후기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의 중간에서 활동했던 아우그스부르크 화가중의 한 사람이다.

- Bussongasse(부쏜가쎄): 작가이며 저널리스트인 파울 부쏜(1873-1924)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는 Neue Wiener Tagblatt(신비엔나일보)의 편집장이었으며 Simplicissimus의 공동 작가였다. 그는 신비주의적이며 환상적인 역사적 낭만주의적인 작품을 남겼다.

 

비엔나의 극장 캬바레인 심플리씨씨무스(멍텅구리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