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이야기/공동묘지 문화

[참고자료] 봘트뮐러공원(Waldmüllerpark)

정준극 2010. 3. 15. 17:07

[참고자료] 공원이 된 공동묘지

 

봘트뮐러공원(Waldmüllerpark)

살리에리, 글룩의 묘지가 있었던 곳

 

봘트뮐러공원 입구

                             

봘트뮐러공원(Waldmüllerpark)은 10구 화보리텐에 있다. 1922년 가톨릭 공동묘지인 마츨라인스도르프 공동묘지를 개조하여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봘트뮐러공원은 남쪽으로 란트구트가쎄(Landgutgasse), 북쪽으로 담프가쎄(Dampfgasse)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봘트뮐러 공동묘지는 1784년 요셉2세 황제의 개혁(Josephinischen Reformen)에 의해 설치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포화상태가 되어 더 이상 사용할수 없게 되자 1923년 10월 23일 야콥 로이만(Jakob Reumann) 시장이 공원으로 조성했다.

 

아직도 보존되고 있는 봘트뮐러공원의 묘비들

                           

봘트뮐러 공동묘지의 묘지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베토벤의 동생인 요한 반 베토벤의 묘지를 비롯하여 화가인 요한 네포무크 엔더(Johann Nepomuk Ender: 1793-1854), 하인리히 프리드리히 퓌거(Heinrich Friedrich Füger), 칼 하슬링거(Carl Haslinger), 시인, 극작가, 방언연구가, 엔스 시장을 지낸 칼 아담 칼텐브룬너(Carl Adam Kaltenbrunner: 1804-1867), 베이스인 요셉 슈타우디글(Josef Staudigl: 1807-1861), 화가 페르디난트 게오르그 봘트뮐러(Ferdinand Georg Waldmüller: 1793-1865) 등을 꼽을수 있다. 봘트뮐러공원이라는 이름은 페르디난트 게오르그 봘트뮐러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래 이곳에는 작곡가 안토니오 살리에리, 작곡가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룩, 화가인 야콥 폰 알트(Jakob von Alt)의 묘지가 있었으나 중앙공동묘지로 이전되었다. 오늘날 봘트뮐러공원에는 주로 별로 할 일이 없는 연금생활자들이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다.

 

봘트뮐러공원의 산책길 

 

ä    ü  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