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12구 마이들링

3. Gartenfreundeweg - Hufelandgasse

정준극 2010. 3. 20. 15:34

Gartenfreundeweg(가르텐프로인데베그)로부터 Hufelandgasse(후펠란트가쎄)까지

 

비엔나 사람들은 교외에 이렇듯 작은 정원(우리식으로보면 작은 주말 농장)을 가지고 삶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이를 소정원(클라인가르텐)이라고 부르며 이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연합회가 여러개가 있어서 이런 연합회의 회원으로 있으면 마치 메르세데스 벤츠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은근한 자랑을 할수 있다. 주로 도심의 보눙(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흙냄새가 맡고 싶어서 소정원생활을 엔조이한다.

 

- Gartenfreundeweg(가르텐프로인데베그): 소규모정원연합회인 Gartenfreunde XII(12구 정원의 친구들)을 의미한다. 대부분 주민들은 보눙(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정원이 없으나 일부 개인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원을 마련하고 꽃과 나무를 기르는 재미에 빠져 있다. 이들은 연합회를 구성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

- Gassmannstrasse(가쓰만슈트라쎄): 작곡가인 플로리안 레오폴드 가쓰만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식물학자인 레오폴드 가쓰만

 

- Gatterholzgasse(가터홀츠가쎄): 예전에 마이들링에 있던 숲지대의 이름이다.

- Gaudenzdorfer Gürtel(가우덴츠도르퍼 귀어텔): 가우덴츠도르프 마을의 이름을 따온 귀어텔(도시순환도로)이다. 그 전에는 귀어텔슈트라쎄라고 불렀다.

- Gertrude-Wondrack-Platz(게르트루데 본드라크 플라츠): 사민당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게르투루데 본드라크를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 Gierstergasse(기어스터가쎄): 가운덴츠도르프 시장으로 양조장을 경영했던 요셉 레오폴드 가어스터가 생각이 나서 붙인 이름이다.

- Gottslebengasse(고츠레벤가쎄): 배우이며 극작가인 루드비히 고츠베렌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Graffitistrasse(그리피티슈트라쎄): 거리의 담장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많이 해 놓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그라피티슈트라쎄

 

- Graf-Seilern-Gasse(그라프 자일러른 가쎄): 헤첸도르프의 대지주였던 크리스티안 아우구스트 폰 자일러른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Grezweg(그렌츠베그): 그렌체는 경계선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소정원의 경계가 되는 작은 길이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생각된다.

- Griessergasse(그리써가쎄): 알트만스도르프에 오스봘트호프(Oswaldhof)라는 저택을 가지고 있었던 공작궁의 창고관리인인 에르하르트 그리스호프라는 사람을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 Grieshofgasse(그리스호프가쎄): 14세기에 마이들링에 있던 회색의 저택을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다.

- Grunbergstrasse(그륀버그슈트라쎄): 이 지역의 녹화사업을 위해 노력했던 요셉 프라이헤르 폰 하겐뮐러 추 그륀버그(1745-1824)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대단하다.

- Gutheil-Schoder-Gasse(구타일 쇼더 가쎄): 독일 봐이마르 출신의 오페라 소프라노 마리 구타일-쇼더(1874-1935)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는 비엔나에 와서도 오페라에 출연하였으며 가장 찬사를 받은 역할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요셉의 전설'(Joseph's Legende)에서 애급 근위대장인 보디발(Potifar)의 부인 역할, 그리고 역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에서 타이틀 롤이었다. 그의 제자로는 유명한 메조소프라노 리제 스티븐스가 있다.

 

살로메 역을 맡은 마리 구타일 쇼더

 

- Haebergasse(해버가쎄): 가우덴츠도르프의 의사로서 가난한 환자들을 무상으로 돌보아주었으며 기타 자선활동을 펼친 요셉 해버(1788-1880)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Haidackergasse(하이다커가쎄): 예전에 있었던 농장의 이름이다.

- Hallensteingasse(할렌슈타인가쎄): 독일의 배우인 콘라트 할렌슈타인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Hans-Weiner-Dillmann-Platz(한스 봐이너 딜만 플라츠): 엔터테인먼트 음악을 작곡한 한스 봐이너 딜만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Harthausergasse(하르트하우저가쎄): 염색공장 주인으로 가우덴츠도르프 의회 의원을 지낸루카스 하르트하우저라는 사람을 기억하여서 붙인 이름이다.

- Haschkagasse(하슈카가쎄): 시인 로렌츠 레오폴드 하슈카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Hasenhutgasse(하젠후트가쎄): 배우 안톤 하젠후트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Haunzahndgasse(하운찬드가쎄): 예전에 있었던 경작지의 이름이다.

- Hedy-Lamarr-Weg(헤디 라마르 베그): 여배우이며 발명가인 헤디 라마르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삼손과 델릴라’에서 델릴라 역할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영화 '삼손과 델릴라'에서 델릴라 역을 맡은 헤디 라마르

 

- Helene-Potetz-Weg(헬레네 포테츠 베그): 여성정치가로서 주의회의장(1959-1967)을 지낸 헬레네 포테츠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Helfertgasse(헬퍼트가쎄): 역사학자이며 교수인 요셉 알렉산더 폰 헬퍼트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Helly-Möslein-Weg(헬리 뫼슬라인 베그): 가수인 헬리 뫼슬라인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Hermann-Broch-Gasse(허만 브로흐 가쎄): 작가인 허만 브로후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Hermann-Leopold-Weg(허만 레오폴드 베그): 작곡가이며 박애주의자인 허만 레오폴디(Hermann Leopoldi)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Herthergasse(헤르터가쎄): 지주로서 자선가인 파울 헤르터(1795-1852)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훈트슈투름의 지방판사를 역임했다.

- Hervicusgasse(헤르비쿠스가쎄): 헤첸도르프의 지주였던 헨리쿠스 폰 헤칭겐을 기억하여서 붙인 이름이다.

- Hetzendorfer Strasse(헤첸도르퍼 슈트라쎄): 예전에 비엔나 요외였던 헤첸도르프 마을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슐로쓰 헤첸도르프(Hetzendorf Ehrenhof). 요즘엔 결혼식장으로 빌려준다. 궁전에서의 결혼식이다. 헤챈도르프 슈트라쎄 98번지이다.

 

- Hilshergasse(힐셔가쎄): 향토연구가인 칼 힐셔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Hofbauergasse(호프바우어가쎄): 가우덴츠도르프 부시장이었던 요셉 호프바우어를 기억하여 어쩔수 없이 붙인 이름이다.

- Hoffingergasse(호핑거가쎄): 출판가인 요한 폰 호핑거가 생각이 나서 붙인 이름이다.

- Hoffmeistergasse(호프마이스터가쎄): 운터마이들링에 직물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부시장을 지낸 허만 칼 호프마이스터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Hohenbergstrasse(호엔버그슈트라쎄): 건축가인 요한 페르디난트 헤첸도르프 폰 호엔버그가 생각이 나서 붙인 이름이다.

- Hohenfelsplatz(호엔펠스플라츠): 궁정배우인 슈텔라 폰 호엔펠스-버거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Hufelandgasse(후페한트가쎄): 독일의 의사인 크리스토프 빌헬름 후페란트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호엔버그슈트라쎄의 가터횔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