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거리들/14구 펜징

14. Wachtelweg - Zyklamengasse

정준극 2010. 3. 29. 11:52

Wachtelweg(봐흐텔베그)로부터 Zyklamengasse(치클라멘가쎄)까지

 

1934년 2월 자유를 위해 봉기한 시민들을 방어하기 위해 비엔나 슈타츠오퍼 앞에 국방군이 진을 치고 있다.

 

- Wachtelweg(봐흐텔베그): 봐흐텔은 메추라기를 말한다. 들닭(Feldhuhn)이라고도 부른다.

- Wagner-Jauregg-Weg(바그너 야우레그 베그): 신경과 의사로서 노벨상을 받은 율리우스 리터 폰 바그너 야우레그(1857-1940)를 말한다.

- Wahlberggasse(봘버그가쎄): 형사법 교수인 빌헬름 에밀 봘버그(1824-1901)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Waidhausenstrasse(봐이드하우젠슈트라쎄): 15세기부터 있었던 포도밭인 봐이드하우젠(Waydhausen)을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Waldrosengasse(봘트로젠가쎄): 들장미를 말한다.

- Waldschafferweg(봘트샤퍼베그): 이 지역에 있었던 농원의 이름이다.

- Waldweg(봘트베그): 콜베터버그(Kolbeterberg)로 가는 숲길이다.

- Wasserweg(봐써베그): 이곳에 샘물이 있었다.

- Wawragasse(봐브라가쎄): 방직공장에 다니던 빈첸츠 봐브라(1834-1848)로서 1848년 3월 혁명에 희생되었다. 겨우 14세였다.

- Wegerichgasse(베거리히가쎄): 베거리히는 질경이를 말한다.

- Weinfeldweg(봐인펠트베그): 이곳에 살던 유태인 헤르슈 봐인펠트(1871-1942)와 드보이레 봐인펠트(1877-1944) 부부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이들은 나치에 의해 1938년에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남편 헤르슈는 1942년에 테레지엔슈타트에서 죽임을 당하고 부인 드로이레는 1944년에 죽임을 당하였다.

 

테레지엔슈타트 강제수용소의 오늘의 모습. 그래도 Arbeit Macht Frei라는 간판은 붙어 있다.

 

- Weinzierlgasse(봐인치어를가쎄): 작곡가 겸 지휘자인 막스 폰 봐인치어를(1841-1898)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Wernhard-Schenk-von-Ried-Stiege(베른하르트 셴크 폰 리트 슈티게): 대공의 삼림관이었으며 휘텔도르프 교구교회를 창설한 베른하르트 셴크 폰 리트(-1364)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Westermayergasse(베스터마이어가쎄): 바움가르텐 초대 판사인 마르틴 베스터마이어(1790-1855)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Wickengase(비켄가쎄): 비케는 야생의 완두콩 나무이다.

- Wienerwaldgasse(비너발트가쎄): 비엔나 숲과 관련한 거리이름이다.

 

비너봘트의 한 자락

 

- Wientalstrasse(빈탈슈트라쎄): 비엔나계곡과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 Wiesengasse(뷔젠가쎄): 이곳에 있었던 목초지와 관련하여 붙인 이름이다.

- Wiesenweg Steinbachtal(뷔젠베그 슈타인바흐탈): 특별한 유래는 없다. 시내가 흐르고 풀이 자라 있는 목초지를 말한다.

- Wilhelm-Legler-Gasse(빌헬름 레글러 가쎄): 빌헬름 레글러(1857-1951)는 풍경화가이다.

- Winckelmannstrasse(빈켈만슈트라쎄): 고고학의 기틀을 마련한 요한 요아힘 빈켈만(1717-1768)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Windschutzstrasse(빈트슈츠슈트라쎄): 방풍림이 있던 거리이다.

- Wissgrillgasse(비쓰그릴가쎄): 계보학의 권위자인 프란츠 칼 비쓰그릴(1736-1803)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Wittmannweg(비트만베그): 구두장이로서 1848년 3월 혁명 때에 희생된 요한 비트만(1814-1848)을 기념하는 거리이다.

- Wolfenweg(볼펜베그): 이리들이 살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 Wolfersberggasse(볼퍼스버그가쎄): 높이 321m의 볼퍼스버그 산과 관련한 이름이다.

- Wolfgang-Pauli-Gasse(볼프강 파울리 가쎄): 물리학자로서 노벨상을 받은 볼프강 파울리(1900-1958)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볼프강 파울리

 

- Wurzbachtalgasse(부르츠바흐탈가쎄): 부르츠바흐 시내가 흐르는 계곡을 말한다.

- Zehetnergasse(체트너가쎄): 바움가르텐 시장을 지낸 도미니크 체트너(1841-1903)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Zennerstrasse(체너슈트라쎄): 비엔나 추기경보좌인 프란츠 사버 첸너(1794-1861)를 기억하는 이름이다.

- Zettelweg(체텔베그): 정육점 직원인 볼프강 체텔(1824-1848)도 1848년 3월 혁명 때에 죽었다.

- Zichygasse(치히가쎄): 예전에 이곳에 살았던 치히 백작가를 기억하여 붙인 이름이다.

- Ziestgasse(치스트가쎄): 치스트는 석잠풀이라고 한다. 어떻게 생긴 풀인지 모르겠다.

- Zimbagasse(침바가쎄): 포아알버그에 있는 2,643m 높이의 산과 관련한 이름이다.

- Zolagasse(촐라가쎄): 프랑스의 문호인 에밀 졸라(1840-1902)를 기념하는 거리이다.

- Zyklamengasse(치클라멘가쎄): 알프스 오랑캐꽃(Alpenveilchen)인 시클라멘을 말한다.

 

 야생의 알펜바일헨. 시클라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