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와 음악/오스트리아 작곡가

Hansl Schmid(한슬 슈미트)

정준극 2010. 5. 19. 10:34

Hansl Schmid(한슬 슈미트)

호이리거 노래의 거장

 

오타크링 공동묘지의 한슬 슈미트 묘비

 

한슬 슈미트(1897-1987)의 원래 이름은 요한 슈미트였으나 애칭인 한슬이 어느덧 공식 이름이 되었다. 한슬 슈미트는 2차 대전 전후에 비엔나 노래의 톱가수였다. 그는 ‘비엔나 전통 노래의 마지막 신사’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로맨틱하고 멜랑콜리한 비엔나 풍의 노래를 잘 불렀다. 한슬 슈미트는 1920년대에 들어서서 비엔나 호이리거에 모습을 나타내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슈말멜 음악도 이즈음에 등장하였다. 2차 대전이 끝난 후인 1950년대에 그는 18구 배링에 콘체르트카페 슈미트 한슬(Konzertcafe Schmid Hansl)이라는 주점 겸 여인숙을 열고 자기자신의 음악을 소개하는데 노력하였다. 이 주점은 오늘날까지도 성업이어서 비엔나 전통노래와 슈람멜 음악을 언제나 들을수 있다. 1987년 12월 31일 세상을 떠난 한슬 슈미트는 오타크링 공동묘지의 명예묘역에 안장되었다. 오타크링의 한슬 슈미트 베그는 그를 기념하여 붙인 거리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