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English Class/소브리케

Freddie Mercury(프레디 머큐리)

정준극 2010. 12. 7. 06:32

Freddie Mercury(프레디 머큐리): 영국의 록 가수인 프레디 머큐리는 뛰어난 가창력과 현란한 무대동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45세의 한창 나이에 에이즈로 세상을 떠나 여러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프레디 머큐리는 1946년 아프리카 잔지바르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때에 혼자서 인도로 유학을 가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의 부모는 원래 이란 출신이었으나 이란에서 조로아스터교도들을 박해하고 이슬람으로의 개종을 강요하자 인도로 도피하였다가 잔지바르에 가서 사업을 하였다. 나중에 영국의 언론들은 프레디 머큐리를 '영국 최초의 아시아계 록 스타'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조로아스터교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말하자면 파르시(parsi)였다. 그는 비록 평소에 조로아스터 사원을 찾아가서 예배를 드린 일은 거의 없지만 뿌리가 조로아스터교이기 때문인지 장례식은 조로아스터 사제를 데려와서 치루도록 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런던 신문들은 앞을 다투어 호외를 발간하며 크게 애도하였다. 하지만 장례식은 엘튼 존, 데이빗 보위 등 평소 그와 가깝게 지냈던 몇사람만이 참석하는 대단히 조촐한 것이었다. 프레디 머큐리의 본명은 Farrokh Bulsara(화로크 불사라)였다.

 

프레디 머큐리

 

1970년 프레디 머큐리는 록 밴드인 Queen(퀸)의 리드 싱거가 되었다. 프레디 머큐리는 간혹 키보드를 쳤지만 주로 기타로서 리드 싱거의 역할을 하였다. 그는 또한 여러편의 노래가사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Queen의 첫 히트 앨범은 1974년에 내놓은 Sheer Heart Attack 로서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Killer Queen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인 1975년에는 A Night At The Opera 라는 앨범을 내놓았으며 여기에 유명한 Bohemian Rhapsody가 들어 있다. 1988년 한국에서는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프레디 머큐리는 AIDS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 그는 이 사실을 밴드 팀원들에게만 얘기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를 동정하여서 음반을 사게 될 것을 염려하였다. 그리고 평소보다도 더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두번째 솔로 앨범인 The Great Pretender 가 나온 것도 이 즈음이었다. 이어 그는 스페인으로 가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와 함께 Barcelone 라는 앨범을 만들었다. 프레디 머큐리는 오페라 열성 팬이었기 때문에 몽세라 카바예를 대단히 존경하였다. 몽세라 카바예와 함께 앨범을 내놓은 것은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것이었다. Barcelone 라는 노래는 대인기를 끌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주제가로 사용되었다. 프레디 머큐리는 마치 남은 생애를 마지막으로 보내듯 열심을 다하여 연주활동을 했다. 그리고 1991년 11월 24일 아침 숨을 거두었다. 일설에 의하면 그는 자기의 에이즈를 대중에게 공식으로 발표한 다음날 자살했다고 한다. 아무튼 그의 죽음은 세계 팝 음악계에 커다란 손실이었다.

 

스위스 몽트로의 제네바호반에 세워진 프레디 머큐리 기념상(뒷면) 

프레디 머큐리의 얼굴 모습

'Simple English Class > 소브리케'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d(신)  (0) 2010.12.08
The General(제느럴)   (0) 2010.12.07
Elephant Man(엘레판트 맨) - 코끼리 인간  (0) 2010.12.06
Emerald Isle(에메랄드 아일) - 아일랜드  (0) 2010.12.06
Eternal City(영원한 도시)  (0) 201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