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ller(킬러) - Jerry Lee Lewis

The Killer(킬러): 미국의 록앤롤 - 컨트리 가수이며 피아니스트인 Jerry Lee Lewis(제리 리 루이스: 1935-)의 별명이다. 제리 리 루이스는 록앤롤 음악의 초창기 선구자로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그가 유명(?)해 진것은 자기가 무슨 헨리8세나 되는것 처럼 무려 6번이나 결혼했기 때문이다. 하기야 인기 연예인으로서 대여섯번 결혼한 것 가지고 난리를 칠 필요는 없지만 제리 리 루이스의 경우에는 사촌인 13세의 여자아이와 결혼하여서 말할수 없는 비난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제리 리 루이스의 음악활동에 대하여는 일부러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으므로 생략하고 기왕에 소개하는 김에 그의 결혼이력에 대하여 잠시 언급코자 한다. 그리고 그의 별명이 The Killer(킬러)인 것은 그가 누굴 죽여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면 '아, 여보게!'라고 하는 말을 Killer 라고 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보통 친구를 만나면 Buddy 라든지 Dude 라고 부르는데 제리 리 루이스는 어떤 심산인지 친구를 만나면 Killer 라고 부르는 습관이 있었다. 특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친구를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Hey, Killer 라고 불렀다. 그로부터 그의 별명이 Killer 가 되었다.

 

킬러라는 별명의 제리 리 루이스

 

제리 리 루이스는 루이지애나주 Ferryday(페리데이) 출신이다. 이 마을에는 그를 기념하여 Jerry Lee Lewis Drive 라는 길이 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이름을 붙인 지명이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더구나 아직 죽지도 않고 살아 있는 터에 말이다. 그건 그렇고 루이스가 여섯 번이나 결혼했다고 한 것은 앞에서도 언급한바 있다. 첫번째 결혼은 Dorothy Barton(도로시 바튼)이라는 여자였다. 20개월을 유지했다. 1952년 2월에 결혼하여 1953년 10월에 막을 내렸다. 루이스가 17세때였으니 조숙하기는 무척 조숙했다. 일설에 의하면 루이스가 바튼과 결혼한 것은 1952년 이전이라고 한다. 그건 법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에 아마 대외적으로 17세가 되는 1952에 결혼했다고 주장하지나 않았을까 라는 짐작이다. 그런데 루이스가 1978년에 People 매거진과 인터뷰를 하였을 때 그는 '나는 14살 때에 처음 결혼했다. 와이프는 나보다 너무 나이가 많았다. 17세였다'라고 털어 놓은 일이 있다. 그러고 보면 1952년에 결혼했다는 것은 바튼이 17세라는 것을 내세우기 위해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다. 두번째 결혼은 Jane Mitchum(제인 미첨)이라는 여자였다. 두 사람의 결혼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이었다. 왜냐하면 첫번째 와이프인 바튼과의 이혼수속이 완결되기도 전에 결혼신고를 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루이스와 두번째 와이프인 미첨은 4년동안 살았고 아들 둘을 두었다.

 

선 레코드에서 내놓은 제리 리 루이스의 오리지날 히트곡 모음집

 

그리고 세번째가 문제의 마이라 게일 브라운(Myra Gale Brown)과 결혼한 것이었다. 1957년 12월이었다. 앞에서 지적한대로 마이라는 루이스의 삼촌의 딸이다. 즉, 사촌이다. 당시 마이라는 13세였다. 이 사실이 알져지자 사람들은 '세상에!'라면서 루이스를 외면하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당장 루이스의 모든 연예활동을 금지하였다. 루이스는 거의 10년동안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채 지내야 했다. 루이스는 마이라와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었다. 그리고 13년간의 결혼생활을 마친후 1970년에 이혼하였다. 네번째 와이프는 Jaren Elizabeth Gunn Pate(자렌 엘리자베스 건 페이트)라는 긴 이름의 여자였다. 1971년에 결혼하였으나 12년 후인 1983년 집에 있는 수영장에 빠져서 익사했다. 다섯번째 와이프는 션 스테픈스(Shawn Stephens)라는 여자였다. 결혼생활을 3개월만에 끝났다. 여자가 약물과용으로 죽었기 때문이었다. 여섯번째 와이프는 케리 맥카버(Kerrie McCarver)라는 여자였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을 20년이 지난 2004년에 막을 내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다. 루이스는 여섯 자녀를 두었다. 그중에서 두명은 누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인지 분명치 않아서 헷갈리게 하고 있다. 아들 스티브 루이스는 세살 때에 수영장에 빠져 익사했다. 또 다른 아들인 제리 리 루이스 주니어는 1973년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 제리 리 루이스 주니어가 19세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