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English Class/소브리케

The Old Lady of Threadneedle Street(트레드니들가의 노마님)

정준극 2010. 12. 10. 16:29

The Old Lady of Threadneedle Street(트레드니들가의 노마님): 영국은행(The Bank of England)의 별명이다. 별명치고는 좀 길지만 어쩔수 없다. 영국은행은 Threadneedle Street 에 있다. '트레드니들가의 노마님'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1797년 5월 22일 제임스 길레이(James Gilray)라는 사람이 그린 캐리캐추어에서 비롯하였다. 캐리캐추어의 제목은 The Old Lady in Threadneedle Street in Danger 였다. 1979년 2월 26일 영국은행이 경화(금화)의 지급을 중지하였으며 또한 현금지급을 잠시 중단하였던 것과 관련하여 붙인 타이틀이다. 영국은행은 재정위기로 결국 그해 4월에 1파운드짜리 은행권을 발간하였다. 노마님은 영국은행을 대표한다. 은행권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단단한 상자 위에 앉아 있다. 피트(Pitt) 수상이 노마님에게 일부러 다가가서 상자를 차지하고자 어울리지도 않는 아양을 떨고 있다. 그러자 노마님이 '날강도야! 성폭행이야!' 라고 소리친다. 노마님에 머리에 뒤집어 쓴 것은 정부가 영국은행에 갚아야 할 차용증서들이다. 영국 정부는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영국은행으로부터 많은 빚을 졌다. 사실 젊은 남자로서 할망구가 무엇이 좋다고 껴안으려 하겠는가? 결국 할망구가 깔고 앉아 버티고 있는 돈상자 때문이다.

 

피트 수상과 영국은행을 풍자한 캐리캐추어

 

 

 

 

'Simple English Class > 소브리케'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Red Baron(붉은 남작)  (0) 2010.12.10
The Paris of the South(남쪽의 파리)  (0) 2010.12.10
The Little Sparrow(작은 참새)  (0) 2010.12.10
King of Kings(왕중왕)  (0) 2010.12.10
The Killer(킬러) - Jerry Lee Lewis  (0) 20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