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독일-오스트리아

에두아르트 퀸네케(Eduard Künneke)

정준극 2011. 9. 5. 09:38

전통적 오페레타의 거장 에두아르트 퀸네케(Eduard Künneke)

 

에두아르트 퀸네케(1885-1953)

 

에두아르트 퀸네케(Eduard Künneke: 또는 에두아르트 퀸네케(Eduard Künnecke)는 1885년 독일 서부의 네덜란드 국경지대에 있는 라인강변의 엠메리히(Emmerich am Rhein)에서 태어나 1953년 베를린에서 세상을 떠난 오페레타, 오페라, 극장 음악 작곡가이다. 그는 여러 형태의 극장 음악을 작곡했지만 역시 전통적인 오페레타의 거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딸은 배우겸 가수인 에벌린 퀸네케(Evelyn Künneke)이다. 퀸네케는 베를린에서 음악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이어 막스 브루흐(Max Bruch)에게서 작곡을 공부했다. 그는 처음에 베를린 시내에 있는 쉬프바우어담 신오페레타 극장(Neues Operettentheater am Schiffbauerdamm)에서 합창지휘자로 활동하다가 1909년 오페라 '로빈스 엔데'(Robins Ende)로서 본격 작곡가로서 데뷔하였다. 쉬프바우어담 극장은 1892년 시인이며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헤레트(Bertolt Brecht)가 설립한 극장이다. '로빈스 엔데'는 만하임에서 초연되었으며 그후 독일에 있는 40여개 극장에서 공연되는 인기를 끌었다. 퀸네케는 이어 오스트리아(나중에는 미국) 출신의 극장감독 겸 영화감독 겸 배우인 막스 라인하르트(Max Reinhardt: 1873-1943)과 함께 일하기 시작해싸. 대표적인 활동은 라인하르트가 무대연출한 괴테의 '파우스트'의 막간음악을 작곡한 것이다.

 

오페레타 '갑자기 나타난 사촌'(Der Vetter aus Dingsda)의 한 장면

 

퀸네케의 음악은 한마디로 우아하다고 할수 있다. 그러면서도 리듬이 생동감이 있으며 하모니가 놀랍도록 아름답다. 퀸네케는 4편의 오페라와 약 30편의 오페레타를 작곡하였다. 상당수의 멜로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것이 되어 있다. 그의 작품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1921년의 오페레타인 '갑자기 나타난 사촌'(Der Vetter aus Dingsda)이다. 이 오페레타는 대단한 인기를 끌어서 동구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공연되었다. 1926년에는 '레이디 해밀튼'(Lady Hamilton)을 내놓았다. 현재 폴란드에 속해 있는 브로츠와프(Wrocław: 독일어로는 Breslau)에서 초연되었다. 이 때 지휘자인 프란츠 마르찰레크(Franz Marszalek)와 친교를 맺게 되었다. 마르찰레크는 퀸네케의 작품을 주로 베스트도이치방송교향악단을 통하여 음반으로 취입하여 널리 소개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갑자기 나타난 사촌'(Der Vetter aus Dingsda) 포스터

 

퀸네케의 오페라/오페레타 수첩

[오페라] ● Robins Ende(만하임국립극장: 1909) ● Coeur As(드레스덴 궁정극장: 1913) ● Nadja(1931) ● Walther von der Vogelweide(1945)

[오페레타]  ● Der Dorf ohne Glocje(시계없는 마을: 베를린: 1919)   ● Der Vielgeliebte(베를린 놀렌도르프극장: 1919) ● Wenn Liebe erwacht(사랑이 깨어날때: 베를린 놀렌도르프극장: 1920) ● Der Vetter aus Dingsda(갑자기 나타난 사촌: 베를린 놀렌도르프극장: 1921)  ● The Love Song(오펜바흐의 생애와 음악) ● Die Ehe im Kreise(1921) ● Verliebte Leute(1922)  ● Mayflowers(메이플라워: 뉴욕 포레스트극장: 1925)  ● Die hellblauen Schwestern(하늘색의 자매들: 1925)  ● Riki Tiki(리키 티키: 런던 게이어티극장: 1926) ● Lady Hamilton(레이디 해밀튼: 런던 국왕폐하극장: 1926) ● Der Tenor der Herzogin(대공부인의 테너: 프라하 독일극장: 1930) ● Glückliche Reise(행복한 여행: 베를린: 1932) ● Die blonde Liselott(금발의 리제로트: 프라하 독일극장: 1932) ● Die lockende Flamme(베를린 베스텐스극장: 1933)  ● Klein Dorrit(귀여운 도리트: 베를린: 1933)  ● Herz über Bord(뒤셀도르프: 1935) ● Die grosse Sünderi(1935) ● Zauberin Lola(마법사 롤라: 도르트문트: 1937) ● Traumland(꿈나라: 베를린: 1941) ● Hochzeit in Samarkand(1938) ● Hochzeeit mit Erika(뒤셀도르프: 1949)

 

'레이디 해밀튼'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