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 작곡가/독일-오스트리아

페터 빈터(Peter Winter)

정준극 2012. 1. 11. 09:24

페터 빈터(Peter Winter)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 후편인 '미로'(Das Labyrinth)를 작곡

 

페터 빈터

                      

페터 빈터(Peter Winter 또는 Peter von Winter: 1754-1825)는 독일 만하임 출신의 오페라 작곡가로서 독일 오페라의 발전과정에서 모차르트와 베버의 중간 역할을 한 사람이다. 만하임 궁정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페터 빈터는 청년시절에 비엔나로 와서 살리에리의 제자가 되었다. 그러다가 1778년 뮌헨으로 가서 궁정극장의 음악감독이 되었으며 그 시점으로부터 처음에는 발레음악과 멜로드라마를 작곡했다가 나중에는 오페라와 같은 무대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1798년 궁정극장의 카펠마이스터로 임명되었고 182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직분을 가지고 있었다.

 

페터 빈터의 이름이 후세에 남겨진 것은 그가 '마술 피리'의 후편인 '미로'(Das Labyrinth)를 작곡했기 때문이다. 1797-1798년에 완성했다. '미로'는 '엘레멘트(원소)와의 투쟁'(Der Kampf mit den Elementen)이라고도 부른다. 대본은 에마누엘 쉬카네더가 썼다. 페터 빈터는 '미로'와 함께 '바빌론의 피라밋'(Die Pyramiden von Babylon)도 작곡했다. 대본은 역시 쉬카네더가 맡았다. 페터 빈터의 대표작은 1796년 비엔나에서 초연된 Das unterbrochene Opferfest 라고 할수 있다. 큰 인기를 차지했었다. 1803년 런던에 간 그는 La grotta di Clipso를, 1804년에는 Il ratto di Proserpina를, 이어 1805년에는 Zaira(차이라)를 작곡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1817년에 발표한 Maomett(마오메트)는 아마도 그의 가장 성공적인 오페라라고 할수 있다. 아직도 간혹 공연되고 있다. 그의 마지막 오페라는 Der Sänger und der Schneider(가수와 양복장이)로서 뮌헨에서 역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오페라 이외에도 목관악기를 위한 협주곡, 26편의 미사곡을 포함한 종교음악을 남겼다.

 

페터 빈터의 오페라 수첩

● Lenardo und Blandine(레나르도와 블란디네: 1779) ● Der Bettelstudent(거지학생: 1785) ● Jery und Bäteli(예리와 배텔리: 1790) ● Ogus(오구스: 1795) ● Das unterbrochene Opferfest(중단된 봉납제: 1796) ● Die Pyramiden von Babylon(바빌론의 피라밋: 1797) ● Das Labyrinth(미로) 또는 Der Kampf mit den Elementen: Der Zauberflöte zweiter Teil(원소와의 투쟁: 마술피리 2편: 1798)

 

프랑스 샤르트레대성당(Kathedrale Notre-Dame de Chartres)의 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