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음악 대분석/크로스오버 음악

라틴 크로스오버(Latin Crossover)

정준극 2012. 1. 20. 09:22

라틴 크로스오버(Latin Crossover)

 

미국에는 중남미의 사람들이 무척 많이들 살고 있다. 라틴 사람들이다. 라틴음악을 미국의 팝 음악으로 변경하여 부르는 가수들이 많을수 밖에 없다. 라틴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들이다. 오늘날 가장 성공적인 라틴 크로스오버 가수는 쿠바 출신의 글로리아 에스테판(Gloria Estefan: 1963-)이다. 글로리아는 1984년부터 라틴 음악을 미국의 팝 스타일로 크로스오버하여 부르기 시작했다. 1985년에 내 놓은 Primitive Love는 빌보드 핫 100에서 톱 텐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내 놓은 Hot Summer Nights는 블록버스터 영화인 Top Gun에도 나온다. 글로리아는 1980년대로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영어 음악과 라틴 음악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쿠바 출신의 글로리아 에스테판.

 

1990년대 초반부터 중반에 이르기까지 셀레나(Selena: 1971-1995)라고 알려진 멕시코 출신의 셀레나 퀸타닐라 페레즈는 미국의 히스패닉 사회뿐만 아니라 라틴 여러 나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셀레나는 특히 테하노(Tejano)음악을 불렀다. 그래서 '테하노음악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들었다. 셀레나는 그가 부른 노래중 4곡이 동시에 모두 대히트를 기록하고 챠트에 올라간 유일한 라틴계 아티스트이다. 셀레나는 영어 앨범을 준비 중에 아깝게 살해당했다. 테하노 음악이라는 것은 일명 텍스-멕스 음악(Tex-Mex Music)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주로 텍사스 중부 및 남부에 살고 있는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민속음악 및 팝 음악을 말한다. 라틴 음악은 비록 셀레나가 세상을 떠났지만 1990년대에 미국에서 선풍적인 유행을 보였다. 대표적인 가수로는 리키 마틴(Ricky Martin), 마크 안토니(Marc Anthony), 엔리크 이글레시아스(Enrique Iglesias),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등이다. 이들로 인하여 라틴 음악이 미국의 팝 음악의 흐름에 침투하였다.

 

테하노음악의 여왕이라고 불린 셀레나. 24세로 텍사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리키 마틴은 La Copa de la Vida 로서 성공을 거두었다. 영어로 된 노래도 히트를 기록했다. 그래서 1998년도 월드컵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노래 제목은 The Cup of Life 였다. 세계 60개국에서 1위에 오른 노래이다. 마틴은 1999년에 Livin' La Vida Loca 라는 싱글을 발표했다.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프랑스, 그리스, 인도,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과테말라, 멕시코,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팝 챠트 1위에 올랐다. 마크 안토니는 영어로 된 라틴 팝으로 인기를 끌었다. I Need to Know 는 대표적이며 이 노래의 스페인어 버전인 Dimelo도 함께 히트를 기록했다. 엔리크 이글레시아스는 윌 스미스의 영화 Wild Wild West의 사운드트랙에 기여하여 미국에서 히트 넘버 원을 기록했다. 제니퍼 로페즈의 데뷔 앨범인 on the 6은 지하철 6호선을 빗대어서 노래한 것으로 1999년에 발매되었다.

 

리키 마틴

 

콜럼비아 출신의 샤키라(Shalira)는 1990년대 후반에 라틴 세계에서 성공을 거둔 가수로서 2001년부터 영어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샤키라의 첫 영어 앨범은 Whenever, Whenever 로서 스페인어 국가에서는 Suerte 로 알려진 것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은 안데스 음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악기도 챠랑고와 팬파이프 등을 사용하였다. 샤키라의 세번째 앨범인 Laundry Service(중남미와 스페인에서는 Servicio De Lavanderia)로서 미국 빌보드 200 챠트에서 3위로 데뷔하였고 1주일만에 2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콜럼비아 출신의 샤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