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음악 대분석/크로스오버 음악

크로스오버 컨츄리(Crossover Country)

정준극 2012. 1. 20. 04:43

크로스오버 컨츄리(Crossover Country)

 

1960년대 후반에 글렌 캠벨(Glen Campbell)은 자기의 음악에 현악기, 혼(Horn), 기타 팝 스타일의 악기를 추가하여 연주했다. 대표적인 노래는 Wichita Lineman,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Galveston 등이었다. 컨츄리 음악에 팝 음악을 융합한 것으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글렌 캠벨의 노래는 컨츄리와 팝 챠트의 상위에 올라갔다. 린 앤더슨(Lynn Anderson), 챨리 리치(Charlie Rich)와 같은 가수들이 글렌 캠벨의 스타일을 따라 노래를 불러서 1970년대를 장식했다. 그러다가 1970년대 후반에 돌리 파튼(Dolly Parton)과 케니 로저스(Kenny Rogers)가 등장했다. 이들은 새로운 팝 장르라고 할수 있는 컨츄리 팝 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컨츄리)를 주도하였다. 이들의 컨츄리 팝 음악은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팝과 컨츄리 양쪽의 챠트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크로스오버 컨츄리를 계속 발전시킨 가수들은 존 덴버(John Denver), 올리비아 뉴톤 존, 더 이글스(The Eagles), 파론 영(Faron Young), 윌리 넬슨(Willie Nelson), 도티 웨스트(Dottie West), 알라바마, 에디 래빗(Eddie Rabbitt), 로니 밀샙(Ronnie Milsap), 앤 머레이(Anne Murray) 등이다. 이들은 모두 처음에는 컨츄리로서 성공을 거두었으나 나중에는 팝 음악으로 크로스오버를 시도하여 또 다른 성공을 이룬 가수들이다.

 

크로스오버 컨츄리의 주도자인 글렌 캠벨

 

1990년대에 들어서서 여러 컨츄리 가수들이 크로스오버로서 성공을 이룩했다. 예를 들면 가스 브룩스(Garth Brooks),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팀 맥그러(Tim McGraw), 페이스 힐(Faith Hill), 딕시 칙스(Dixie Chicks), 조 디 메씨나(Joe Dee Messina), 마틴 맥브라이드(Martin McBride), 레바 매켄타이어(Reba McEntire), 론스타(Lonestar), 사라 에반스(Sara Evans), 르앤 라임스(LeAnn Rimes) 등이다. 컨츄리 가수들의 크로스오버 인기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계속되고 있다. 리 앤 워맥(Lee Ann Womack)은 I Hope You Dance 로서 빅 히트를 기록하였으며 딕시 칙스도 컨츄리 팝보다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불러 오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는 어쩐 일인지 컨츄리 가수로서 크로스오버에 성공하는 경우가 드믈게 되었다.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는 2006년과 2007년에 히트곡인 Before He Cheats로서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오래 계속되지는 못했다. 그나마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가 크로스오버 컨츄리로서 성공했을 뿐이다. 여기에 2010년 대에 레이디 앤트벨럼(Lady Antebellum)이 크로스오버 컨츄리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다.

 

사라 에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