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아 머스그레이브(Thea Musgrave)

테아 머스그레이브(Thea Musgrave)

스코틀랜드 출신의 미국 여류작곡가

 

테아 머스그레이브

 

테아 머스그레이브(1928-)는 스코틀랜드의 오페라 및 고전음악 작곡가이다. 에딘버라의 반튼(Barnton)에서 태어난 그는 에디버란대학교와 파리에서 공부했다. 파리에서는 유명한 나디아 불랑제르(Nadia Boulanger)에게서 배웠다. 1958년에는 탱글우드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아론 코플란드에게서 지도를 받았다. 1970년 산타 바바라의 캘리포니아대학교 객원교수가 된 그는 그로부터 미국 내에서의 음악활동을 시작하였다. 머스그레이브 여사는 1972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두번에 걸쳐 구겐하임장학금을 받았아. 1987년부터 2002년까지는 뉴욕시립대학교 퀸스 칼리지의 석좌교수로서 활동했다. 그는 버지니나주 올드 도미니언대학교, 글래스고우대학교, 스미스 칼리지,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명예학위를 받았다. 2002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CBE 작위를 받았다.

 

테아 머스그레이브

 

머스그레이브는 초기 작품으로부터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1967년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971년의 호른 협주곡 등을 보면 드라마틱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볼수 있다. 그러한 아이디아는 최근에도 계속되어 1994년의 오보에 협주곡인 헬리오스(Helios)에서는 솔로이스트가 태양신을 대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머스그레이브가 작곡에 있어서 자주 영감을 얻는 소스는 비주얼 아트이다. '계절'(The Seasons)는 그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이며 보스턴교향악단의 의뢰로 완성한 '요동치는 경치'(Turbulent Landscapes)는 JMW 터너(Turner)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이다. 머스그레이브는 10여편의 오페라 및 음악극장 작품을 썼다. 주로 역사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예를 들면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남북전쟁 당시 흑인운동가인 해리엣 터브만(Harriet, the Woman called Moses), 베네주엘라 독립운동가 시몬 볼리바르(Simon Bolivar), 미국 뉴올리언즈 출신의 기업가 폰탈바(Pontalba)남작부인 등이다. 테아 머스그레이브는 1971년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오페라 지휘자인 피터 마크와 결혼하였다. 그래서 미국에 와서 살게 되었다. 2008년에는 80회 생일을 기념하여 Points of View, Green, Cantilena, Taking Turns 등을 초연했다.

 

오페라 '스코츠의 여왕 메리'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마르시아 그론올드(Marcia Gronewold)

 

테아 머스그레이브의 오페라 수첩

● 드리모크 수도원장(The Abbot of Drimock: 1955) ● 구두쇠 마르코(Marko the Miser: 1962) ● 결정(The Dicision: 1965) ● 아리아드네의 음성(The Voice of Ariadne: 1973) ●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Mary, Queen of Scots: 1977) ●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 1979) ● 아울 크릭 브릿지에서 생긴 일(An Occurrence at Owl Creek Bridge: 1981) ● 해리엣, 모세라고 불리는 여인(Harriet, the Woman called Moses: 1984) ● 시몬 볼리바르(Simon Bolivar: 1992) ● 폰탈바(Pontalba: 2003)

 

'폰탈바' 초연. 2003년 뉴올리언즈오페라. 타이틀 롤은 메조소프라노 얄리 마리 윌렴스(Yali Marie Williams). 배경은 잭슨 스퀘어와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