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기념상/저명 인사

슈투벤링의 코코슈카 기념 조형물

정준극 2013. 7. 27. 12:33

슈투벤링의 코코슈카 기념 조형물

 

오스카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1886-1980)는 비엔나의 뛰어난 화가이며 극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구스타브 말러의 부인이었던 알마 말러와 스캔들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비록 추상화이긴 하지만 알마 말러의 누드화를 처음 그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코코슈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면한 것은 알마 말러와 함께 누워 있는 '바람의 신부'(Windsbraut)라는 작품이다. 코코슈카는 1912년에 미망인이 된 알마 말러와 연인 사이가 되어 화제가 되었다. 현재 이 작품은 바젤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코코슈카를 기념하는 두상이 슈투벤링의 오스카르 코코슈카 플라츠(Oskar Kokoschka Platz)에 세워져 있다. 알프레드 흐르들리카(Alfred Hrdlicka)가 1986년에 제작한 것이다. 좌대에는 O.K라고만 적혀 있다. 체코계의 집안에서 태어난 코코슈카는 1904년에 비엔나의 응용미술대학교(현재의 Universität für angewandte Kunst)에 다니기 시작했으나 그의 작품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며 파괴적이라고 하여 1907년에 그 학교에서서 퇴출당한 일이 있다. 비엔나 응용미술대학교는 오스카 코코슈카 플라츠 2번지가 주소이다.

 

오스카르 코코슈카 플라츠의 한쪽에 있는 오스카르 코코슈카 두상

 

오스카르 코코슈카 자화상

 

알마 말러와의 관계를 그린 '바람의 신부'(Windsbraut). 또는 '템페스트'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코코슈카는 니더외스터라이히주의 멜크 인근 푀흘라른에서 태어났으며 스위스의 몽트로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