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이야기/낭만의 프라터

프라터타워(프라터투름)

정준극 2015. 11. 22. 18:22

프라터타워(프라터투름) - Praterturm

케텐카루셀(Kettenkarussel) - Chain Carrousel

 

케텐카루셀에 타고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비엔나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등장했다. 프라터투름(Praterturm)이라고 하는 놀이기구이다. 프라터투름은 프라터에 새로 생긴 케텐카루셀이다. 케텐카루셀(영어로 Chain Carrousel)은 쇠사슬로 연결되어 있는 카루셀(메리 고 라운드)을 말한다. 프라터투름은 높이가 117미터나 되는 타워이기 때문에 비엔나의 사방에서 잘 보인다. 옆에 있는 리젠라트가 조금 작게 보일 정도이다. 전체 높이는 117미터이지만 케텐카루셀(Kettenkarussel)이 설치되어 있는 지점은 지상에서 95미터 되는 곳이다. 두명이 탈수 있는 의자가 12개가 있다. 그러므로 24명까지 탈수 있다. 케텐카루셀은 시속 60 Km로 돈다. 그래서 한창 속도가 붙을 때에는 중심 기둥으로부터 36미터나 떨어져 있는 지점을 돈다. 한번 도는 데에는 약 3-4분이 걸린다. 아찔한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옥이 따로 없다. 프라터의 케텐카루셀은 2010년 5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비엔나의 펀타임(Funtime)회사가 시공을 했다. 타워의 꼭대기에는 양파모양의 지붕을 얹어 놓았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직경 약 3미터의 시계를 설치해 놓았다. 비엔나에서 가장 높은 타워는 무어라해도 도나우투름(도나우타워)일 것이다. 높이 252미터이다. 그에 비하면 프라터의 케넨카루셀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낮지만 사람들이 까마득하게 높은데서 의자에 앉아 빙빙도는 것을 상상해보면 아찔한 높이가 아닐수 없다. 이런 모양의 체인카루셀로서 유명한 것은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의 그뢰나 룬드(Gröna Lund)에 있는 체인카루셀이다. 그뢰나 룬드 놀이공원은 1883년에 문을 열었지만 이곳의 체인카루셀은 프라터투름의 것보다 3년 후인 2013년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그뢰나 룬드의 체인카루셀 타워는 프라터투름보다 조금 높아서 121.9 미터이다. 그뢰나 룬드의 체인카루셀 역시 펀타임 회사가 시공했다.

 

체인카루셀(케텐카루셀)을 타고 있으면 자꾸 발을 헛 디뎌서 아래로 떨어질것 같은 느낌이지만 정신만 바짝 차이고 있으면 아무 문제없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수 있다. 용감들하다. 신발이 떨어지면 안되므로 타기 전에 신반들을 벗는다.

체인카루셀에 타는 일은 스타 플라이어 라이드라고 부른다. 낙하산 없이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프라터의 리젠라트와 프라터투름. 리젠라트의 높이는 65미터일 뿐이다.

프라터투름의 위용.

 

 

 

 

 

 

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