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English Class/간단영어교실(SEC)

Juicy

정준극 2007. 5. 22. 20:08
맨날 식사 시간이 되면 구내식당 (Canteen) 메뉴에 대해서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Concern),
문제는 식당 앞에 걸려 있는 메뉴판의 영문 표기가 영 이상한 경우가 있어 혼란 스러울 (Confused) 때가 있다는 거지요.
 
영양사 (줄여서 영양) 에게 영양사를 영어로 뭐라고 하느냐고 물었더니
Nutritioner 라고 조그맣게 대답하더라구요. Nutritioner? 과연 맞는 표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Dietary Supervisor 또는 Menu Supervisor 가 알아 듣기 쉽지 않을지...
그리고 메뉴판의 영문 번역은 자기가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대단하지요.
 
그나저나 식단의 영문 표기가 항상 께름직한데요 (Uncomfortable)....
자,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는 그날의 식단 설명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지요.
사실 나도 어떤 특정 한국 음식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냉면... 식당 메뉴판에는 보통 Cold Noodle 이라고 되어 있구요
온면은 Hot Noodle 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식당 메뉴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유성관광호텔 앞쪽에 있는 무슨 큰 일식집에
갔더니요, 장어 구이를 Fried Snake 라고 적어 놓았더라구요. 한심. 함께 갔던 외국인들은 기겁.
 
어느날 영국 사람과  냉면집에 가서 What would you like to have? We have
cold noodle and hot noodle. 이라고 그랬더니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표정이더라구요.
아니, Noodle 은 국수, 면인데 그 국수 자체가 차겁다든지 뜨겁다든지 하다는데 대하여
거참 이상하다는 거예요. 샘플을 보여 주면서 저거냐 이거냐 라고 물었더니
오호, Noodle served with cold soup? 그러더니 우리가 말하는 냉면 육수에 대하여
그건 soup 이 아닌데...그렇다고 육수, 즉 고기에서 배어 나온 국물이라고 해서 Juicy 라고 부르기도 뭐라고, Gravy 라고 하기에는 더 이상하고...한참 망설이더라구요. 그래서 에라 그냥 수프라고 하자 그랬던 모양입니다.
 
비프스테이크 요리를 보면 고기에서 배어 나온 약간의 즙이 있지요. 이걸 미국 사람들은 주스 Juicy 라고 부릅니다. 오렌지 주스만 주스가 아니지요. Gravy는 무얼까요? 고기를 굽거나 하면 즙이 나오는데 이 즙을 바탕으로 해서 토마토 케잡처럼 소스로 만든것을 Gravy 라고 하지요. Gravysms 원래 소의 다리 고기를 사용한다고 해요. Gravy soup...걸죽한 쇠고기 수프를 말하지요. 옥수수 수프 (Corn soup), 양송이 수프 (Mushroom soup)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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