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English Class/간단영어교실(SEC)

Tetley Tea

정준극 2007. 6. 4. 16:58
Tetley 는 영국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차 (Tea)의 한 종류입니다.
Lipton Tea는 비교적 정성스럽게 엄선하여 만듭니다. 그나저나 Lipton Tea라고
하면 왜 그런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느낌을 줍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즐겨 마시던 차...그게 바로 Lipton Tea 이지요. 그래서 Lipton Tea 라고 하면 옛날에
대한 향수를 슬며시 불러일으키는 말이랍니다. 물론 요즘 청년들은 Lipton Tea 같은
것을 잘 마시지 않지요. 대신 Coke 나 Ale 종류....
 
Tetley Tea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내는 보통의 차이지요. 그러다 보니
노동자, 하층 계급들이 마시는 차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값도 싸니까...
차 맛이야 Lipton 이나 Earl Grey 등에 비하여 상당히 떨어지게 마련이지요.
 
다른 사람 집에 초대받아 가서 차를 대접 받았는데 차 맛이 떨떠름하고 그저 그런
수준이면 '에이그, 이거 태틀리 아닌감?'(Excuse me! Is this Tetly?)이라고 하며
은근히 핀잔을 줄수가 있지요.
 
또 식당에 가서 차를 시켰는데 가져온 차를 마셔보니 영 형편이 아닐 경우가 있지요.
이럴때 'Isn't it Tetley Tea?' 라고 하면 '왜 이렇게 차 맛이 형편 없어?' 이런 표현
이지요.
 
요즘에는 차 뿐만아니라 다른 음료의 경우에도 Tetley 라는 단어를 종종 빌려 쓴다고
해요. 맥주 맛이 형편없으면 'Tetley...' 라고 하던지, 좀 구체적으로 'Tetley Beer?' 라고
하던지 말이예요. 맥주, 주스, 에이드 (레모네이드 등), 사이더 (에플 사이더) 등등...
별로 형편없는 맛일 때에 Tetley 라는 용어를 이용한다는 것도 재미로 알아 두셔요.
순전히 영국식 표현이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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