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어린시절)
[자이데]
술탄의 앞에 나온 자이데. 그림.
타이틀: Zaide. 전2막. 프란츠 요셉 세바스티안(Franz Joseph Sebastian)의 소설 Das Serail(후궁의 하렘)을 요한 안드레아스 샤흐트너(Johann Andreas Schachtner)가 대본으로 만들었다.
초연: 1780년 잘츠부르크. 1866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정대본 초연.
주요배역: 자이데(하렘의 여인), 고마츠(터키군의 포로), 졸리만(술탄), 알라짐(술탄궁의 노예), 오스민(술탄궁의 노예)
신세를 한탄하고 있는 하렘에서의 자이데
베스트 아리아: Ruhe sanft, mein holdes Leben[부드럽게 자거라, 사랑하는 그대여](S), Tiger! wetze nur die Klauen(S), Wer hungrig bei der Tafel sitzt(B)
사전지식: 모차르트의 초기 오페라 중에서 마지막 작품이다. 독일적 징슈필이다. 모차르트는 이 오페라를 미완성으로 놓아두었었다. 자이데라는 오페라가 있다는 것은 모차르트 사후 75년만에 악보를 발견함으로서 알게되었다. 1780년에 쓴 자이데는 모차르트가 자이데로부터 2년후에 비엔나에서 완성한 Entführung aus dem Serail(후궁에서의 도주)의 선임자가 아닌가 싶다. 내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후궁에서의 도주’에는 터키풍의 음악이 간혹 삽입되어 있지만 자이데에는 모조품 터키음악은 나오지 않는다. 아마 모차르트가 자이데를 완성했다면 터키풍을 넣었을지도 모른다.
에피소드: 슈베르트는 자이데를 보고나서 너무 감동하여 '오, 모차르트여, 불멸의 모차르트여, 그대는 우리의 영혼에 말할수 없는 밝음과 새로운 세계의 이미지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Oh Mozart, immortal Mozart, what countless images of a brighter and better world you have stamped upon our souls!)
줄거리: 제1막. 고마츠(Gomatz)는 터키군에 포로로 잡혀 술탄 졸리만(Soliman)의 궁전에서 노예로 지내야 한다. 고마츠는 어쩌다가 신세가 이렇게 되었는지 한탄한다. 고마츠의 유일한 위로는 자이데(Zaide)이다. 아름다운 자이데를 한번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진다. 막강한 권력의 술탄도 자이데를 마음속으로 원하고 있다. 하지만 자이데는 감히 술탄의 요청을 거절한다. 술탄은 체면이 약간 말이 아니게 되어 속상하지만 그렇다고 자이데의 목을 칠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고마츠를 만난 자이데는 자기도 그를 처음본 순간부터 애정을 느꼈노라고 고백한다. 두 사람은 모두 유럽에서 온것을 알고 어서 이곳에서 도망가는 길 밖에 없다고 의견의 일치를 본다. 두 사람은 술탄의 노예 중의 한 사람으로 평소 고마츠의 용감함과 자이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는 알라짐(Allazim)을 설득하여 탈출 계획을 진행한다. 알라짐은 이들에게 터키 옷과 배 한척을 마련해 준다. 드디어 세사람은 배를 타고 바다로 향한다.
제2막. 자기가 총애하던 여자노예가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은 술탄은 자기가 직접 나서서 붙잡아 오겠다고 선언한다. 술탄에게 잡혀 있는 오스민(Osmin)은 술탄에게 잘보여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역시 노예인 알라짐이 이들 발칙한 노예들의 탈출을 도왔다고 고변한다. 술탄의 분노는 한참 높아진다. 도망자들은 불행하게도 경비병들에게 붙잡혀 술탄 앞에 끌려온다. 자이데가 고마츠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안 술탄은 세 사람 모두를 사형에 처하도록 한다. 이때 알라짐이 앞에 나와 자기가 터키군의 해군이었을 때 어떤 터키전함이 해적들에게 나포되어 모두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자기가 나서서 터키전함을 구출하고 포로로 잡혀있던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준 얘기를 한다. 술탄은 그 옛날 자기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다름아닌 알라짐인 것을 깨닫고 자기의 불찰을 용서해 달라고 하며 고마츠와 자이데까지 풀어주어 행복한 자유를 준다. 해피엔딩!
자이데와 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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