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다나에의 사랑]
타이틀: Die Liebe der Danae (The Love of Danae). 전3막. 휴고 폰 호프만슈탈(Hugo von Hofmannsthal)의 시나리오를 요셉 그레고르(Joseph Gregor)가 오페라 대본으로 만들었다.
초연: 첫 번 일반을 위한 드레스 리허설이 1944년 잘츠부르크에서 있었으나 전쟁의 여파등으로 무대에 올리지 못하고 그로부터 거의 10년후인 1952년 잘츠부르크에서 초연되었다.
주요배역: 주피터, 메르쿠르/머규리, 폴룩스왕, 다나에(폴룩스왕의 딸), 크산테(다나에이 하인), 미다스(마이다스), 풀룩스왕의 네명의 조카와 네명의 부인들
음악 하이라이트: 다나에의 상상속에 금비가 내리는 장면의 음악, 다나에와 주피터가 결합하는 장면의 음악은 실로폰, 첼레스타(종소리 같은 음을 내는 작은 건반 악기), 트라이앵글, 플륫을 사용한 신비스런 느낌을 주는 것이다.
사전지식: R. 슈트라우스는 젊은 시절부터 그리스 신화에 대하여 깊은 관심이 있었다. 대본가인 호프만슈탈은 다나에에 대한 신화를 ‘편리한 결혼’(The Marriage of Convenience)라는 타이틀로 연극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았다. 그는 이 시나리오를 R. 슈트라우스의 작은 오페라로 사용하게 되기를 바랐다. 나중에 호프만슈탈은 대본의 3막이 자기가 지금까지 쓴 대본중 최고의 것이라고 밝힌 일이 있다. 호프만슈탈은 R. 슈트라우스와 함께 고대 독일-그리스를 창조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에피소드: R. 슈트라우스의 오페라중 마지막으로 초연된 작품이다.
줄거리: 폴룩스왕은 빚을 갚기 위해 자기의 딸 다나에를 미다스왕에게 시집보내고자 한다. 미다스왕은 다나에를 사랑하게 된다. 주피터신이 다나에에게 마음이 끌려 이들의 사랑을 간섭한다. 다나에는 신보다는 인간의 사랑을 택한다. 주피터는 다나에를 여러모로 시험하며 시련을 준다. 다나에는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훌륭한 여인이 된다. 이에 감동한 주피터는 다나에와 미다스를 축복한다는 내용이다. 1막. 폴룩스(Pollux)왕의 궁전이다. 폴룩스왕은 나라의 재정이 바닥이 나서 걱정이 태산같다. 폴룩스왕은 네명의 조카들을 미다스(Midas)왕에게 보내어 자기의 딸 다나에(Danae)와 미다스왕과의 결혼을 추진토록 당부한다. 그렇게 되면 황금의 왕으로부터 돈을 받아 나라의 재정을 채울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장면은 바뀌어 다나에의 침실이다. 다나에는 하늘로부터 황금비가 한없이 아름답게 내리는 꿈을 꾼다. 다나에는 황금비가 마치 사람하는 사람처럼 자기를 감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면은 다시 바뀌어 폴룩스왕의 궁전이다. 네명의 조카들이 돌아왔다. 이들은 미다스왕이 다나에에게 보내는 황금의 나뭇가지를 가져왔다. 미다스는 보통 나뭇가지를 손으로 만져 황금 나뭇가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미다스왕의 배가 항구에 들어온다. 미다스왕은 메신저로 변장을 했다. 대신 주피터가 미다스왕의 역할을 맡는다. 주피터와 미다스가 환영받는다. 다나에는 꿈에 모습을 본듯한 남자가 주피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언가 확연치 않은 느낌이다.
2막. 폴룩스 왕궁이다. 폴룩스왕의 네명의 조카들의 부인들, 즉 세멜레(Semele), 유로파(Europa), 알크메네(Alkmene), 레다(Leda)가 결혼초야의 침실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네명의 여인들은 이런 저런 사연으로 주피터와 관계를 맺은 일이 있다. 이 여인들은 비록 주피터가 다른 사람으로 변장했지만 그의 모습을 알아보고 새로 연인이 된 다나에에 대하여 질투심을 갖는다. 이때 진짜 미다스왕이 화려한 왕의 복장을 하고 나타나 다나에와 함께 결혼초야의 침대로 올라간다. 주피터가 훼방을 놓는다. 그러자 다나에는 미다스의 팔에 안겨 황금 조각상으로 변한다. 이제 다나에는 인간과 신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다나에는 미다스를 선택한다.
3막. 한적한 시골길이다. 미다스왕에게 손으로 만지는 것이면 모두 황금으로 변하도록 하는 능력을 준것은 주피터였다. 이제 주피터는 라이벌인 미다스로부터 그런 능력을 빼앗아 간다. 그리고 미다스는 가난한 노새몰이꾼이 된다. 다나에가 노새몰이꾼이 된 가난한 미다스와 함께 살게 된다. 다나에는 황금에 대한 미련을 모두 버리고 가난하지만 행복한 생활을 한다. 장면은 바뀌어 어느 산속이다. 머큐리가 등장하여 주피터에게 요즘 세상 소식을 전한다. 여런 신들이 주피터가 다나에와 사랑을 이루지 못한데 대하여 조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폴룩스와 여러 빚쟁이들이 아직도 미다스 모습을 하고 있는 주피터를 찾아 가로막고 어서 돈을 내놓으라고 조른다. 주피터는 어쩔수 없이 황금비를 내리게 한다. 다시 장면은 바뀌어 미다스의 오두막집이다. 주피터가 나타나 다나에의 사랑을 얻고자 다시 시도한다. 그러나 다나에는 미다스와 행복하다. 주피터는 이들의 사랑을 축복하고 물러난다.
올림퍼스 산정에 초청받아 올라간 다나에(Sabine Hass). 1998 뮌헨 바이에른 국립오페라.
다나에와 주피터가 결합을 축하하기 위해 황금비가 내릴때의 음악은 슈트라우스 음악 중에서고
가장 슈트라우스적인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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