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성 베로니카(St Veronica)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신 14처중의 한곳을 대표하는 인물. 상징: 베일.

 

 예수님의 모습이 찍힌 성 베로니카의 베일

베로니카는 예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 언덕을 향해 가던중 쓰러졌을 때 사람들 틈에서 뛰어나와 자기의 베일로 예수님의 땀과 피를 닦아 준 여인이다. 그 장소는 14처 중의 제6처로서 기념되고 있다. 원래 그 여인의 이름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이후 그 여인의 베일에 신기하게도 예수님의 얼굴 형상이 찍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베라 이콘(Vera Icon: 참된 성상)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 명칭으로부터 베로니카라는 이름이 유래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설명이다. 베로니카의 베일은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에 보관되어 있다. 중세에서 베로니카의 베일은 가장 귀중한 성물중의 하나로 존귀함을 받았다. 그림에서 베로니카는 언제나 베일을 들고 서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말타 성당에서 성 금요일(예수께서 수난 당하신 날)에 보이는

성 베로니카와 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