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총정리/9월의 성인과 축일

9월 11일: 성 파프누티우스(St Paphnutius)

정준극 2007. 8. 9. 13:19
 

상징: 종려나무 잎, 음악가


파프누티우스는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였지만 광야에서 평생을 보내며 은둔생활을 했다. 그는 로마제국의 막시미누스(Maximinus)황제로부터 박해를 받아 형장에 끌려갔지만 다행히도 죽지 않고 살아났다. 그는 박해를 피해 아프리카의 알렉산드리아로 왔다. 어느날 그는 기도중에 하나님이 자기를 귀히 여기신다면 아무 증거나 보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거리에 나가 거리의 음악가를 만나보라는 응답을 받았다. 거리에 나갔더니 과연 음악가가 있었다. 그러나 모습은 자기 모습이었다. 하나님의 눈에는 주교든지 거리의 음악가든지 모두 똑 같다는 말씀이었다. 파프누티우스는 수도자들의 독신생활을 반대하였다. 하지만 그 자신은 평생을 독신으로 보냈다. 그의 상징은 사막생활을 의미하는 종려나무 잎이다.

 

 성 파프누티추스 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