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페라하우스/유명 오페라극장 2

시애틀 오페라(Seattle Opera)

정준극 2007. 9. 4. 11:55
 

시애틀 오페라(Seattle Opera)

McCaw Hall

 

맥커 홀의 아름다운 색조

 

시애틀 오페라단은 1963년 설립되었다. 글린 로쓰(Glynn Ross)라는 지역인사가 주동이 되어 설립했으며 오페라극장을 개설했다. 그로부터 시애틀 오페라는 매 시즌마다 5-6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으며 각 오페라는 8-10회의 공연을 가졌다. 시애틀시는 2003년 시애틀 오페라극장이 있는 곳에 시애틀 센터로 건립했다. 시애틀 오페라단은 이 센터에 있는 마리온 올리버 맥커(Marion Oliver McCaw)홀에서 공연을 가지게 되었다.

 

 맥커 홀


시애틀 오페라는 바그너 작품의 공연으로 명성을 쌓았다. 1975년부터 1983년까지 링 사이클의 전편을 무대에 올렸다. 매년 한편씩 공연했으며 독일어와 영어의 두가지로 공연했다. 영어대본은 런던 ENO가 마련한 것을 사용했다. 지휘자 헨리 홀트(Henry Holt)가 8년간의 링 사이클 전편을 지휘했다. 링 사이클 전편의 공연은 1939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시도한 이래 처음이었다. 시애틀의 링 사이클은 바이로이트가 현대적 연출에 의한 공연을 추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고전적인 연출을 따랐다. 사람들은 고전적 연출을 더 환영하였다. 시애틀 오페라단의 링 사이클을 보기 위해 외국으로부터도 오페라 팬들이 찾아 왔다. 시애틀 오페라는 바이로이트의 새로운 경쟁자라고 불린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더구나 2005년부터는 제인 이글렌(Jane Eaglen)이 브륀힐데를 맡게 되어 오페라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시애틀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인 스파이트 젠킨스(Speight Jenkins)는 시애틀 오페라단의 창단 때부터 바그너 오페라를 거의 모두 무대에 올린 계획을 추진하였다. 젠킨스는 1983년 탄호이저를 공연했으며 2003년에는 파르지팔을 무대에 올렸다.

 

 시애틀 오페라 하우스(맥커 홀)의 오디토리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