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바스티유 오페라(Opera Bastille)
L'Opera de la Bastille: Bastille Opera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건물
바스티유 오페라는 옛 바스티유 감옥 자리에 건설된 현대식 오페라극장이다. 파리국립오페라단(Opera National de Paris)의 본부이다. 파리 시내에 있는 갸르니에극장이 교통면에 있어서도 복잡하며 특히 일반 오페라를 공연하려면 관리비가 너무 많이 어려움이 있었다. 프랑스 정부는 갸르니에극장을 대체할 중형극장을 세우기로 했다. 원래 이 아이디어는 1968년 지휘자인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와 그의 뜻을 지지하는 몇몇 중진 예술인들이 내 놓은 것이었다. 일반시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 설수 있는 오페라극장이 필요하다는 이들의 보고서는 프랑소아 미테랑(Francois Mitterrand)을 감동시켰다. 참 훌륭한 대통령이다. 미테랑 대통령은 새로운 극장의 건설을 적극 지원하였다. 미테랑 대통령은 ‘현대적이며 대중적’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 목적을 위해 바스티유오페라공사(Opera Bastille Public Establishment: L'Estalissement PuA)가 설치되었다. 설계 공모가 나갔다. 756명의 응모했다. 무명의 카롤르소 오트(Carlos Ott)가 최종 선정되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우루과이 출신의 젊은 건축가였다. 그리하여 2,723석의 오페라극장이 바스티유 광장(Place de la Bastille)에 건설되었다.
바스티유극장의 가장 큰 특징은 좌석 어느 곳에서나 무대가 잘 보이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극장들은 말편자와 같이 되어 있어서 시야가 가릴 경우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유리로 만든 이 건물은 일반시민들과의 거리감을 줄여주는 설계였다. 2층의 로비는 마치 공항의 대합실 같다는 평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로비가 되었다. 백스테이지의 규모와 시설은 가히 현대적이다. 9개의 세트 장면을 연속적으로 바꿀수 있는 장치로 되어 있다. 다만, 메트로폴리탄등 다른 세계적인 오페라극장에 비하여 음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
건설공사는 1984년부터 시작되었다. 그 자리는 1859년에 오픈했다가 1969년에 문을 닿은 바스티유 기차역 자리였다. 바스티유 기차역 자리는 문을 닿은 이래 전시장으로 사용되었었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은 1989년 7월 14일 개관되었다. 프랑스 혁명 2백주년을 기념하여서였다. 개관 기념 갈라 콘서트에는 테레사 베르간자(Teresa Berganza), 플라치도 도밍고등이 출연하였다. 오페라가 본격 공연된 것은 이듬해 3월이었다. 베를리오즈의 그랜드 오페라 ‘트로이 사람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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